[청년일보]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기술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 제조업체들은 투입 소재를 일본 생산자에 많이 의존한다"며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 리지스트(반도체 기판제작에 필요),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의 올해 1∼5월 대 일본 의존도는 각각 94%, 92%, 44%였다는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인용하여 제시했다.
다만 "수출규제가 한국 제조업체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두환 기자 cub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