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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타이슨 '챔피온에서 마리화나 농장 사업가로'

【 청년일보 】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3)이 현역 은퇴 이후 마리화나(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했다. 또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대마초를 누구보다 애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타이슨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핫복싱'에서 매달 4만달러(한화 약 4천800만원)어치의 대마초를 피운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에번 브리튼에게 물었다.

"우리가 한 달에 얼마나 피우지? 4만달러 정도 맞나?"라는 타이슨의 말에 브리튼은 "한 달에 10t 정도 피우지"라고 답했다.

 

타이슨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77㎞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40에이커(약 16만㎡·4만8400평)의 땅을 사들여 대마초 농장을 일궜다.

 

이곳에서 재배한 대마초는 올해 1월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대마초가 합법화된 네바다주에 팔리고 있다.

 

타이슨이 밝힌 한 달 매출 규모는 약 50만달러(약 6억원)다.

 

타이슨이 엄청난 양의 대마초를 스스로 소비하고 있긴 하지만 파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닌 셈이다.

그런데도 4만달러어치의 대마초라면 엄청난 양이다.

 

물론 과장이 더해졌을 수 있고, 타이슨이 말한 '우리'에 몇 명이 포함됐는지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타이슨이 은퇴 이후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은 20세이던 1986년 최연소 WBC 헤비급 챔피언이 됐고, WBA와 IBF 타이틀을 잇달아 획득하며 최초 통합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85년 3월 프로 데뷔전을 1회 TKO로 장식한 이래 90년 2월 버스터 더글러스에게 KO로 처음 패배하기까지 그는 37전 전승을 기록, 1 라운드 이상 싸운 예가 드물었다.

 

통산 50승 6패를 올리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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