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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는 일본기업? 오해입니다!"

SNS상에 퍼지는 '일본기업' 루머에 적극 대응
소주 '처음처럼' 강릉공장 임직원, 현수막 설치 등 직접 나서서 홍보 펼쳐

【 청년일보 】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가 "일본 자본과 무관한 국내기업"이라는 적극적인 브랜드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롯데주류의 행보는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일명 '찌라시'로 알려진 증권가 정보지, SNS 등에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롯데주류의 제품들이 일본 제품'이라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강릉공장 직원들은 최근 강릉지역 소비업소를 돌며 롯데주류가 강릉 대표기업이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수막에는 '연간 인건비 220억원,고용인원 435명,세금납부액 1882억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2인 1조로 짝을 이뤄 업소들로부터 양해를 구해 출입구 벽면 등에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


강릉공장은 소비가 줄어들어 공장의 생산이 위축되는 상황을 특히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의 생산이 영향을 받게되면 결국 협력사를 포함 435명의 고용도 불안해지게 된다"며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는 본사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아사히와 롯데주류의 지분 관계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공지하는 한편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상권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하던 강원도 소주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초록색 소주병 신드롬을 일으키며 히트시킨 '경월 그린',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산' 소주까지 약 90년의 정통성을 잇는 브랜드라는 것이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지분 구조는 전자공시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수입맥주 판매법인인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를 혼동해 롯데주류의 모든 제품이 마치 일본 제품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히스토리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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