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에볼라등 치명적인 바이러스균 보관한 러시아 연구소 폭발사고

러시아 당국 "안전문제없다"....외신 "안전우려커져"
러시아 연구소, 2004년 연구원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 한달동안 보고 안해

 

 

【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 에볼라와 천연두 같은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러시아의 생명공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소는 자연에서 박멸된 천연두 바이러스를 공식적으로 보관중인 세계에서 단 2곳뿐인 장소다. 다른 한곳은 미국 아틀랜타 소재 질병관리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 인근 콜트보트시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 및 생명공학 연구소 '벡터'의 한 실험실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소비자권리 보호 감독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도 사고 당시에는 생화학물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콜트보트시 시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연구소와 관련해 "별다른 (생화학유출)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벡터 역시 성명을 통해 "6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5층 검사실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가스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벡터는 그러면서 "(폭발 당시) 건물 안에서는 생물학적 물질을 사용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근로자 1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의 잇따른 설명에도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1974년 세워진 이 연구소는 구 소련 시정 생화학 무기제조를 위해 탄저병 등 감염성 병을 연구했다. 현재는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해 돼지독감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2004년 5월 이 연구소 연구원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바늘과 접촉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한달이상 이 사고를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를 지연해 연구소의 신뢰도에 의구심을 같게 했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