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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檢, 조국 장관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실마리 찾을까 外

 

【 청년일보 】

 

檢, 조국 장관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실마리 찾을까

 

검찰이 23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모씨부터 자택 PC에 쓰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 교수가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작업을 하던 김씨에게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물론 조 장관이 증거인멸·은닉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김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이 23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 나섰다.

 

黨·政·靑, 가맹점 상생 위한 점주 경영여건 개선책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편의점 등 가맹점 상생을 위한 점주 경영여건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당정청 협의에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홍근 의원 등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등이 참석해 가맹본부 광고·판촉행사 진행 시 점주 사전동의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민생의 엄중함'을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민생 현안 해결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로 한층 팍팍해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민생 추수국회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회가 제 역할을 많이 하지 못해 안타깝다. 가맹사업법 개정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답할 차례다. 입만 열면 '민생파탄'이라며 장외에 나가는데, 찬성을 못 하겠다면 대안을 말해야 한다"며 "민생을 걱정하는 정당이 왜 가맹점주의 눈물과 애환이 담긴 이 법을 외면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에 눈 감고 정쟁에 눈 뜬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한국당의 '민부론'이 가짜가 아니라면 이 문제부터 협력 길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검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한 삼성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있었다고 판단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이 옛 삼성물산 대주주로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한 점에 비춰 수사가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검이 2016년 11∼12월 연달아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외관상 검찰 수사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캐고 있지만, 본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 회계 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위기의 진에어, 1년 만에 경영정상화 이룰까?

 

최근 경영 악화와 실적부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진에어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 사건으로 13개월째 국토부로부터 신규 취항 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는 국내 항공법상 외국인은 국내 항공사의 대표자나 등기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국토부로부터 1년 넘게 신규노선 불허 등 정부제재를 받고 있다.

이후 진에어 측은 국토부에서 요구한 제재조치 해제를 위한 사항을 모두 이행했으나, 국토부에서는 확답을 내리지 않고, 신규 노선 취항 제한, 신규 기재 도입 제한 등의 제재는 1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조현민 전무 논란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경영상태는 최악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1% 감소했고 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공시에 의하면 266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몽골·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 기회도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경영문화 개선 이행의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해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 줄줄이 금리 인하…한은, 연내금리 0%대로 낮출까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33%로 기준금리(연 1.50%)보다 0.17%포인트 낮았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한은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도 한은이 다음 달 16일 내지 11월 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1.50%→1.25%)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놓고는 큰 이견이 없다.

경제 성장세가 갈수록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하고 있어 한은으로선 금리 동결을 고수할 명분이 줄어든 탓이다.

경기 하강기에 접어들었던 지난해 11월 한은의 금리 인상을 촉발했던 가계부채 증가도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자리…"나무 뽑히고 담벼락 무너지고"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관련 신고는 모두 628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사고는 1건, 부상은 21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 붕괴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씨가 매몰돼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북항 관측소에 순간 최대초속 30.7m 등의 강풍이 불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전날 오전 9시께 부산 연제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께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하는 등 모두 21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 나기도 했다.

 

추신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아시아 선수 최초 3년 연속 20홈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를 공략하며 시즌 23호 홈런을 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종전 22개)을 바꿔놨고, 4회에는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66, 23홈런, 13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66으로 아메리칸리그 15위다.

추신수는 "나는 한 시즌에 200안타를 치는 타자도, 30홈런을 치는 타자도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꾸준히 출루하며 20홈런을 치고, 10도루 이상을 하는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지 않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20홈런·10도루 이상을 올린 타자는 추신수를 포함해 14명뿐이다. 이중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타자는 없다. 27홈런·10도루를 기록 중인 브렛 가드너(36·뉴욕 양키스)를 제외하면 20대 혹은 30대 초반 선수들만 20홈런과 10도루를 동시에 성공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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