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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용창업자금 수혜기업, 中企 평균 이익률 2배 웃돌아"

 

【 청년일보 】 청년층(30대 이하)을 위한 청년전용창업자금이 기업의 재무성과와 생존율 등에서 다른 지원금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12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대표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지원하는 저리 융자금으로, 자금과 함께 사업 전후 멘토링까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경영컨설팅업체 정책과평가는 7일 중진공 의뢰로 작성한 '청년전용창업자금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사업 성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4%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인 3.9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비율은 2.7%로, 지난해 창업기업 실태조사의 평균인 1.8%보다 높았다.

 

5년차 기준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은 55.5%로, 다른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 평균인 53.1%, 전체 청년창업 생존율인 25%보다 높았다.

 

고용증가율은 7.7%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고용증가율인 9.8%보다 낮았지만, 평균 고용인원은 1년차 3.87명, 2년차 4.37명, 3년차 4.69명 등으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1년차 3.63명, 2년차 3.90명, 3년차 4.56명보다 소폭 많았다.

 

청년전용창업자금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는 3.77점(5점 만점)으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평균 만족도 3.6점보다 높았다.

 

정책과평가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이 창업기업에 대해 사업계획 수리에서 운영개선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했다.

 

향후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기업들은 상환조건 완화, 대출한도 증액을 주로 꼽았다. 창업 교육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컸다.

 

전문가들은 초기자금 지원 후 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책과평가는 "창업 단계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원과 인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멘토링과 투자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청년층의 창업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수요 대응형 지원체계로서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재무성과와 사업유지율, 고용성과, 사업만족도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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