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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막바지 단풍 구경 가볼까?

주말 1박2일 산행 인파로 지리산 대피소 예약 80∼90%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속 주말을 맞아 서울 인근과 지방 단풍명소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의 화담숲은 우리나라의 모든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단풍명소로 알려지면서 매년 단풍철이 되면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단풍 축제 기간이다. 

 

화담숲의 가을 단풍은 내장산, 오대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들의 단풍 못지 않게 아름답다.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단풍을 만날 수 있어서이다.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털참단풍, 서울단풍, 세열단풍, 홍단풍, 청단풍, 산단풍, 고로쇠나무, 적피단풍,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 물결을 이룬다.

 

외곽으로 나가기 쉽지 않다면, 접근성 좋은 하늘공원의 갈대와 핑크뮬리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지방의 경우 경남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지리산·가야산은 단풍이 절정기를 지나 정상 쪽부터 지기 시작했지만, 막바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는 오후 1시까지 탐방객 3천700여명이 경남지역 지리산 권역에서 단풍을 즐겼다고 밝혔다.


장터목·로터리·세석·벽소령·치밭목·노고단 등 숙박이 가능한 지리산 대피소는 주말 1박 2일로 산행을 하려는 탐방객들로 예약이 80∼90%가량 찼다.


가야산 국립공원도 단풍 탐방객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단풍이 너무 붉어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일 정도라는 홍류동(紅流洞) 계곡부터 법보종찰 해인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6㎞가량의 '소리길'에는 붉은 단풍길을 따라 줄지어 걷는 탐방객들로 장관을 이뤘다.

 

합천 황매산,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원 등 억새군락으로 유명한 산에도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대거 찾았다.

 

남해안 한려수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사천 바다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까지 각각 3천여명 가까이 이용할 정도로 탑승객들로 붐볐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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