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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금감원, 키코 분쟁조정안 마련 外

 

【 청년일보 】

 

[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3.0%p 하락한 44.5%···모병제 반대 우세

 

최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제안으로 정치권 공론화가 시작된 군 모병제 도입과 관련,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사병에게 월급 30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모병제 도입'에 대한 반대 응답이 52.5%로 집계됐다. 찬성은 33.3%로, 반대보다 19.2%포인트 낮았다.

반대 응답은 모든 지역에서 다수였다. 계층·이념성향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반면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모병제 찬성은 2012년 8월 조사에서 15.5%, 2016년 9월 27.0%, 이번에는 33.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은 같은 기간 60.0%에서 61.1%로 높아졌다가 이번에 52.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내린 44.5%(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18.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2.2%(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3.4%)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3.3%포인트다.


원금 100% 손실 우려…금리 연계 DLF 상품, '첫 수익'


한때 원금 100% 손실 위기까지 갔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상품이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만기가 12일인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가 수익률이 2.2%로 최종 확정됐다. 해당 DLF의 잔액은 113억원이다.

이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최종 수익률이 확정되는 평가일인 지난 8일 기준으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행사가격(배리어)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4% 내외의 수익이 나는 구조로 설계됐다.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84%로, 배리어인 -0.30%보다 높아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한때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원금 100% 손실 구간인 -0.7%까지 내렸다가 반등하면서 이런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하지만 같은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S 펀드 사이에 만기 하루 차이로 희비가 갈리기도 했다.만기가 11일인 DLF 상품은 손실률이 21.5%로 확정됐다. 평가일인 지난 7일 기준으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배리어(-0.25%)보다 낮은 수준인 -0.29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만기가 오는 19일인 두 개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각각 평가일인 14일 -0.33%, 15일 -0.30%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률 2.3%를 확정하게 된다.이 상품을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상품 가운데 만기가 남은 상품은 사라지게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금감원, 키코 분쟁조정안 마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불완전판매에 대한 당국의 태도는 이제는 바뀔 때도 됐다. 그래서 일까, 금융당국이 키코 사태가 터진 지 약 10여만에 피해자측과 공식적인 면담을 갖고 열흘이 지난 오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 조정을 신청한 기업 4곳에 더해 잠재적인 조정 대상 기업들까지 고려한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일성하이스코·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의 분쟁조정안을 준비하는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일단 4개 기업에 대한 내부 조정안을 마련하고 분쟁 조정 대상 은행 6곳과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법원판결이 나와 있는 만큼 설명 의무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조사 내용을 6개 은행에 각각 설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2013년 판결에서 키코 계약의 사기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상품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은 인정했다.

수출 상장 기업들이 가입한 KIKO(키코, Knock-In Knock-Out)는 환율이 미리 정해놓은 범위 이내에서 움직이면 수익이 나도록 설계했다.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환 위험도 덜고 수수료 수익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었다.  환율이 계약한 범위 이내로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환율이 정해진 상한선 이상으로 오르면 계약금액의 2~3배 이르는 달러를 시장환율보다 낮게 팔아야 해 기업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통화 옵션 상품이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를 봤다.

이번 분쟁 조정 대상인 4개 기업의 피해액은 모두 1천500억원가량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앞서 분쟁 조정이나 소송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번 분쟁 조정 대상이 됐다.

금감원과 은행들 사이에 벌인 이들 기업 4곳에 대한 분쟁 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분쟁조정위원회 안건 상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기업들에 대한 배상 비율은 손실의 20∼30%로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차 수출 호조...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이상 증가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기차 수출액은 총 25억6천600만달러(약 2조9천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3.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수출이 357억7천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전기차 수출은 지난달까지 무려 3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기차 수출액은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18억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이처럼 전기차 수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해에는 4.4%에 그쳤으나 올해(1∼10월)는 7.3%까지 높아졌고, 특히 지난달에는 9.2%에 달해 조만간 10%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관계자는 "인프라 여건이 우수한 미국과 최근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유럽연합(EU) 국가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이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또다른 '신(新) 수출동력' 품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차전지 수출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차전지 수출액은 61억8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특히 물량 기준으로는 증가율이 6.8%에 달해 '20대 수출 품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갤럭시폴드, 中서 또다시 매진…"2차 판매도 품절"

 

11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또 다시 매진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2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첫 판매분이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제품 완판에 걸린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오후 8시에 갤럭시 폴드를 한 차례 더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중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쇼핑 이벤트 '11·11'(쌍십일·솽스이)에 맞춰 2차 판매를 진행했다.

삼성은 앞서 지난 8일 중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을 때 전 채널에서 제품이 매진됐다. 당시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이 각각 2초만에 동났었다.

삼성이 지난달 상하이 난징둥루에 연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갤럭시 폴드를 받아 갔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1% 밑으로 떨어져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던 삼성에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국가다. 중국에서 팔리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 다소 높지만, 라이벌 화웨이가 이번 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000위안 낮다.

삼성이 중국에 공급한 갤럭시 폴드의 초도 물량은 2만대다. 삼성은 이 제품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 세계 최초 '노면소음 저감 기술' 개발…제네시스 GV80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도로에서 발생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RANC(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앞으로 나올 제네시스의 신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RANC의 핵심 요소기술인 센서 위치 및 신호 선정 방법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RANC는 다양한 유형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상쇄시키는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줌으로써 실내 정숙성을 대폭 향상시켜준다.

이 기술은 소음 분석부터 반대 위상 음파를 발생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고작 0.002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RANC의 원리는 반응이 빠른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노면에서 차로 전달되는 진동을 계측하면 DSP라는 제어 컴퓨터가 소음의 유형과 크기를 실시간 분석한 뒤 역위상 상쇄 음파를 생성해 오디오 시스템의 스피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RANC용 마이크는 노면소음이 제대로 상쇄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DSP가 소음 저감 효과를 높이도록 도와준다.

현대차그룹은 6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RANC를 양산 적용에 성공했다. 특히 선행개발 단계에서 KAIST, 번영, ARE, 위아컴 등 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양산 단계에서는 글로벌 차량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RANC 적용으로 감소하는 약 3dB의 소음은 이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내 소음에너지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누구라도 쉽게 소음 저감을 체감할 수 있으며 한 체급 더 높은 차의 정숙성을 갖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RANC의 개발로 다양하고 불규칙한 노면소음까지 줄이는 것이 가능해져 기존NVH저감 기술의 한계를 넘어 조용한 자동차 실내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는 파워트레인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면소음이 두드러질 수 밖에 없어 RANC가 적용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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