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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숙명여대 동아리방서 잠든 20대 남자…건조물침입 혐의

서울 용산경찰서, 20대 초반 남자 A씨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숙대 관계자 "보안 강화 모색하겠다"

 

【 청년일보 】 이른 아침에 만취한 상태로 여대 동아리방에 들어가 잠든 남자 대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씨를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 44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학생회관의 한 동아리방에 들어가 책상에서 잠든 혐의를 받는다.

 

오전 10시께 동아리방에서 A씨를 발견한 한 학생이 학교 보안팀에 알렸고, 보안팀 직원이 112에 신고한 뒤 A씨를 경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에서 "택시를 탄 사실만 기억한다"며 "술에 취해 우리 학교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들어갔던 동아리방에서는 여학생 1명이 자고 있었지만 신체 접촉이나 성적 불쾌감을 주는 언행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올해 6월 숙명여대에서는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은 남성이 캠퍼스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들켜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월에는 학생회관 화장실에 숨어 있던 마약 투약 수배자 남성이 목격자 학생과 몸싸움을 벌인 뒤 달아난 일도 있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생회관의 건물 잠금 해제시각을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7시 30분으로 변경하고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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