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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노조, ‘신한 출신’ 유주선 아닌 ‘KB 박홍배’ 공식 지지

16일 성명서 통해 공식지지 선언..“유주선 후보, 위원장 자격 없어”

 

【 청년일보 】 10만 금융노동자 대표를 뽑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한은행 노조가 같은 은행 출신 유주선 후보가 아닌 KB국민은행 출신인 박홍배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위원장 김진홍)는 16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신한지부는 기호 2번 박홍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한지부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투쟁력과 교섭능력 등 위원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실력을 갖춘 점 ▲지난 6년간 유주선 후보의 실정 ▲세대교체 등을 들었다.

 

김진홍 위원장은 성명서에 지난 2016년 9월 23일 총파업 당시 신한지부 파업 현장 사진과 지난 1월 8일 KB 총파업 현장 사진을 비교하면서 “저는 신한지부 위원장으로서, 이런 사진들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음에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신한지부 파업 현장은 빈자리가 많은 반면, KB 파업 현장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김 위원장은 “9.23 총파업시 위원장이었던 1번 유주선 후보, 올해 1.8 KB 총파업시 위원장이었던 기호 2번 박홍배 후보, 누구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지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 후보의 6년간 실정에 대해서도 ▲두 차례 지부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의 잡음과 갈등 ▲6년에 걸친 상임간부들의 노동조합 내 계파구도와 갈등에 따른 내부 분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지원되던 의료비, 학자금 등 복지 훼손 ▲RS직군의 지속적인 업무영역 확대 합의에 따른 직군간 갈등 심화 ▲현장 조합원 무관심과 2016년 9.23 총파업 실패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노에도 새로운 사고를 가진 금융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서 그 적임자로 박홍배 후보를 지목했다. 그는 이어 “박홍배 위원장은 다른 지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활동을 선도하며, 노동조합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진정한 리더라면 출신으로 구걸, 읍소할 것이 아니라 위원장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로, 그동안 보여줬던 실력과 진심으로 평가받는 것이 이 시대의 상식”이라며 “그래서 통합 5대 집행부 상임간부 모두는 기호 2번 박홍배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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