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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3대 혁신제품으로 '냉동HMR 시장 2위'

3대 혁신제품 ‘얄피만두’, ‘황금밥알’,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잇따라 출시

 

 

【 청년일보 】 리서치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풀무원의 국내 냉동HMR 시장점유율은 수년간 6~7%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올해 냉동 신제품들이 성공하면서 3분기에는 11%대까지 상승했다.

 

3월 말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하자 4월 풀무원의 냉동HMR 시장점유율은 9.1%로 바로 올랐고, 황금밥알 볶음밥 출시 후 9월에는 11.2%까지 올랐다. 두 혁신적인 냉동 신제품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풀무원의 전체 냉동HMR 성장을 주도한 것이다.

 

풀무원은 냉동HMR 시장에서 성장과 함께 트렌드까지 주도하고 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7개월만에 1000만 봉지 이상 판매하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를 ‘교자’에서 ‘얇은피’로 바꿔버렸다. 올해 하반기 냉동만두 시장에 나온 신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벤치마킹한 얇은피 콘셉트 제품이다. 또 400여 종이 치열하게 가격으로 경쟁하는 냉동밥 시장에서 풀무원의 프리미엄 신제품 ‘황금밥알 볶음밥’이 냉동밥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품질로 시장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

 

지난해 풀무원의 냉동HMR 실적과 비교해도 괄목한 성과다. 올해 10월까지 풀무원 냉동HMR 누적 매출은 전년 동일기간 대비 35.6%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무난하게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망도 밝다. 이번 12월에 판매 개시한 프리미엄 냉동피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5종’은 생산 즉시 전 물량이 판매되고 있어 매일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선 오후 4시면 풀무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모두 품절돼 퇴근 후 장을 보는 직장인들은 구매가 어려울 정도다.

 

신선식품 리더인 풀무원이 올해 냉동HM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경에는 ‘R&D 혁신’이 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모두 연구개발 기간만 약 2년씩 걸렸다. 제품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 조사, 설비 도입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경쟁사와 확실한 차별 포인트를 만들 수 있었다.

 

HMR 시장은 상온, 냉장, 냉동으로 분류한다. 이 중 ‘냉동HMR’은 R&D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우선 급속 냉동기술이 필수적이다. 식품제조 분야에서 급속 냉동기술은 혁신의 시작이다. 고기, 채소, 밀가루 반죽 등 식재료를 변형 없이 그대로 1년 이상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어, 전문 레스토랑 수준으로 맛있게 맛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면 메가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 가령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경우 대중이 좋아하는 맛 개발, 얇고 쫄깃한 만두피 개발 등이 중요하지만, 이 맛과 0.7mm의 피를 대량으로 손실률 적게 생산할 수 있는 ‘설비’에 아낌없이 투자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따라서 냉동HMR 분야는 R&D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전문 레스토랑처럼 맛있는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김미경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상무는 “시장에 나오는 모든 신제품들은 ‘차별화’라는 무기를 들고 나오지만 살아남는 것은 실제 몇 개 되지 않는다”라며 “풀무원은 앞으로 R&D를 더 강화해 지금껏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맛있고 신선한 풀무원만의 가정간편식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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