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이번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주 만이자 올해 들어서는 처음 열리는 회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24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20일 회의에서 정부가 명절 민심을 잘 살피며 민생·경제 챙기기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남북협력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신년회견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 접경지역 협력 ▲ 도쿄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 구성 등 스포츠 교류 ▲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 5대 남북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검찰개혁에 이어 '경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추가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