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0년 국내 10대 트렌드 변화ㆍ下] 이차전지 시장 확대일로···기술력 확보경쟁 '치열'

'액티브 시니어 세대' 확대 전망···고령층 대상 일자리 마련 정책 급선무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 상황 및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20년 국내 경제, 산업·경영, 사회·문화, 통일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현경원은 올해 산업·경영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로 『요우커 시즌 2』, 『충전시대』등을 선정했다. 한편,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앙코르 액티브 시니어』, 『나를 위한 커뮤니티 확산』, 『팬덤 경제의 부상』등을 통일 부문에서는 『2020 평화경제 : 4C』를 선정했다.

 

 

1. 충전시대

 

보고서는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전자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빌딩 등 대용량 설비에서도 전기에너지의 충전·사용이 일상화되는 ‘충전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중·대형 고용량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차전지 업계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ESS 화재원인 규명 등으로 전반적으로 활력을 얻는 가운데 기술·인력 확보에 사활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경원은 특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분야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 앙코르 액티브 시니어

 

앙코르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시니어 세대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을 의미한다. 이 세대는 향후 일자리, 여가,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첫째, 액티브 시니어들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거나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자기관리가 철저한 액티브 시니어들은 여행·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액티브 시니어들은 경제력이 있으며, 인터넷 쇼핑에도 능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처럼 향후 시니어 관련 시장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버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할 능력이 있는 고령층이 노동시장에서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3. 나를 위한 커뮤니티 확산

 

현경원은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확산 및 전문화가 확대되고, 참여 연령층 또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인 가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체험을 하고 이를 공유하는 사람들간의 네트워킹을 원하는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산으로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루는 분야는 독서, 요리, 영화, 음악, 공간 공유 등 더욱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30대 연령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사업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4. 팬덤 경제의 부상

 

아이돌 문화라고만 여겨졌던 팬덤(Fandom) 현상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적용되면서 새로운 문화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진화하고 있다. 팬덤 현상은 단순한 추종자 입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향유하는 형태를 넘어 성장의 핵심 요소, 혁신의 주체, 팬들간 및 유저(User)와 생산자(Producer)간의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팬심’으로 자발적인 소비를 하는 팬슈머(Fansumer)는 연예인, 기업 등의 성장 원동력이 되고 팬들은 기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팬노베이터(Fannovator)가 될 것이다.

 

또 동일한 팬들 간 끈끈한 관계는 물론 기업들은 팬들로부터 정보, 투자 등 생산 요소를 공급받는 강한 유대관계인 팬타이(Fan-tie)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기업은 소비자를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며, 팬덤 경제(Fandom Economy)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5. 2020 평화경제 : 4C

 

2020년에는 남북관계 진전을 계기로 중단되었던 남북경협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북한의 경제개발구 정책 간 합의점을 중심으로 경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평화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 연결, 남북 경제 협력, 남북간 대화와 타협,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남북간 공존과 번영이 가능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추진 사업 및 정상간 합의사업을 우선 재개한 이후에 단계적으로 특구 조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경원은 남북의 공존과 번영(Co-existence & prosperity)이 가능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추진 사업·정상간 합의사업 우선 재개 후 단계적으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금강산관광 등 旣추진 사업 우선 재개 후 인근 경제개발구와 연계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년일보=길나영, 박광원 기자]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