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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 4035억원...“그룹 설립 이후 최대”

2014년부터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 지속..보통주 배당성향 약 25%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은 3조 4035억원, 4분기 순이익 5075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룹 순이익은 이는 전년(3조 1567억원) 대비 7.8% 증가했고, 4분기 순이익은 1회성 비용 요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5133억원) 대비 소폭(1.1%)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2년 연속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로써 신한금융은 시장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면서 다변화된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통해 2014년부터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329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5.1% 늘어난 것이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7.4%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중소기업 7.3%)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전년 말 대비 11.8% 늘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9.4% 증가하면서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신예대율 규제’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지난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7bp(1bp=0.01%)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다만, 신한금융 측은 “최근 시장금리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마진 하락폭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 이익 주요 구성 항목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은 채권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도 신탁 및 IB수수료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계획 범위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46.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p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14bp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1bp 상승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비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0.45%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계열사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신한카드 5088억원 ▲신한금융투자 2208억원 ▲신한생명 1239억원 ▲오렌지라이프 2715억원(지분율 감안 전) ▲신한캐피탈 126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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