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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단순투자 vs 이면계약"...한진家 ‘경영권분쟁’에 합세한 카카오, 속내는? 外

 

【 청년일보 】

 

◆ "단순투자 vs 이면계약"...한진家 ‘경영권분쟁’에 합세한 카카오, 속내는?

 

조원태-조현아 남매간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인 카카오가 한진그룹의 중심축인 한진칼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또 다른 관심사로 부각.

 

카카오측은 한진칼의 지분 매입과 관련 양사간 사업 제휴를 위한 단순 투자란 입장을 견지.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간 ‘모종의 밀약설(?)’마저 제기되는 등 지분매입을 둘러싼 의구심마저 제기.

 

조현아-조원태간 그룹 경영권 분쟁 격화 속 카카오 잇따른 지분매입 ‘주목’

 

이 가운데 최근 조원태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카카오의 행보가 또다른 관심사로 부각.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말 약 200억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한데 이어 최근 1%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말 한진칼의 지분 1%를 매입하면서 대한항공과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데 따른 업무협력 차원의 투자란 입장.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한진칼 지분 매입을 두고 밀약설이 제기되는 등 적잖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의 한진칼 지분 매입이 한진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전반적인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것인데, 사실상 한진그룹 계열사 중 소비자 접촉이 많은 회사는 대한항공 뿐”이라고 지적.

 

또한 “이외 기업들은 대부분 B2B중심의 물류 관련 회사들이라는 점에서 카카오와의 사업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사업 역시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한 요소가 없다는게 대체적인 시각.

 

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사업도 조원태 회장이 사업재편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만큼 카카오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터넷 검색을 비롯 메신저 등 플랫폼 기반의 기업인 카카오와 항공, 물류 중심의 한진그룹이 연계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가 무엇일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문참조]

 

5월부터 편의점 담배광고 규제 강화...점주들, "수입 감소 우려" 반발조짐

 

보건복지부가 오는 5월부터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의 외부 노출’을 적극 단속키로 결정하면서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업계내 수입 감소를 우려, 집단 반발 조짐.

 

이는 5월부터 법에서 정한 담배광고물의 외부 노출기준을 적용하면 대다수의 편의점들이 담배광고물을 철거할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 이들 편의점주들은 점포 내에 담배광고물을 설치하는 대가로 담배회사로부터 매달 광고비 명분의 수입을 얻고 있어 규제가 강화될 경우 그만큼 수입이 줄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내수 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담배광고비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반발이 예상.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는 올해 초부터 ‘담배판매지정소매인’을 대상으로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의 관계법령 준수를 위한 지도단속 안내’란 제목의 안내문을 발송.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주들은 모두 담배판매지정소매인에 속해.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의4 1항 제1호, 담배사업법 제25조 2항 및 동법 시행령 제9조 1호 등은 ‘담배소매점 영업소 내 모든 담배 광고물은 그 광고 내용이 영업소 외부에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어.

 

이에 각 지자체 보건소는 안내문을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관계법령 위반행위에 대해 적극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본문참조]

 

AI, 전자·의료 넘어 은행까지…금융권 판도 바뀌나

 

최근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 전자·보험·의료 분야를 넘어 은행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의 이 같은 변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직원 디지털 역량도 길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

 

인공지능은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을 모방해 실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프로그램에 학습·추론 기능을 주입해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데 목적.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하나 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보호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먼저,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기계가 고객에게 상품 약관과 주요 고지 사항을 읽어주고 고객이 이에 답하게끔 하는 TTS(Text To Speech) 시스템을 도입.

 

'TTS 시스템'은 고의 또는 실수로 빠뜨릴 수 있는 설명이 없게 하되 고객에게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는 직원이 추가로 설명을 해주는 방식.

 

여기에 곧 개발될 AI 시스템을 접목하면 금융사가 고객 반응과 대답을 토대로 판매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

 

경기·인천지역, ‘7호선 연장 호재’...주변지역 부동산 시장 ‘활기’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한 경기 양주∙의정부, 인천 부평∙루원시티 등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를 운영 중이며, 반포, 청담 등 강남 주요 핵심 권역을 지나간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됐지만, 서울을 잇는 교통망 확충이 더디다 보니 저평가 받았던 곳.

 

이에 따라 7호선이 연장될 경우 지역의 부동산 가치도 크게 올라갈 전망.

 

7호선 연장은 노선 양 끝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우선 북쪽에서는 서울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지나 양주시 옥정·고읍지구까지 이어지는 15.3㎞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개통은 2024년이 목표.

 

향후 옥정에서 7호선 포천 연장사업도 추진된다. 옥정신도시(옥정지구)에서 포천시까지 19.3㎞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 지난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돼 사업에 물꼬를 텄으며, 올해 1월 경기도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내며 행정 절차에 착수.

 

부동산 전문가는 “7호선 연장선은 다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다른 교통망보다 사업 추진이 빠르고, 완공까지 기간도 짧아 탈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 및 대출 규제가 적어 실투자자들의 관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양권 프리미엄만 5억?...'마용성' 누르니 '수용성' 불쑥

 

"올해 7월 입주인데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피(프리미엄)만 5억원이 붙었어요."

 

지난해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서울 지역에 규제가 쏠리면서 경기도 남부에 있는 수원, 용인, 성남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 정부 규제가 집중되자 강북에서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는 말에 빗대 '수·용·성'이라는 단어까지 등장.부동산114 아파트 시세를 보면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들 3곳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수원시 0.92%, 용인시 0.46%, 성남시 0.33%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0.31%)을 모두 웃돌았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용인시와 수원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각각 4천753건, 2천724건으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이에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용·성 지역 가운데 과열 지역을 추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용·성 등 수도권 집값의 최근 상승세를 두고 지난해 12·16대책의 풍선효과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005940] 부동산 연구위원은 "수·용·성 지역을 상대로 추가 대책이 나오면 외지인 거래나 단타 투자 현상은 많이 누그러질 것"이라며 "다만 대책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이나 비규제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우려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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