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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코로나19로 시장 위축"…회복 위해 37조원 유동성 확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 31%에서 25%로 낮추기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 나란히 낮아져 경기침체 재발 우려

 

【 청년일보 】 브라질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위축된 시장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37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대 조치를 마련했다.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31%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중앙은행은 이를 통해 시장에 1천350억 헤알(약 37조1천800억 원)을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17일 발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장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100개 컨설팅 회사의 분석자료를 모아 작성한 것으로,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나란히 낮아지면서 경기침체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1주일 전과 비교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2.23%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25%에서 3.22%로 낮아졌다.
 

중앙은행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조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보고서에서는 현재 4.25%인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을 고려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
 

중앙은행이 산출한 지난해 경제활동지수(IBC-Br)는 전년 대비 0.89% 증가율을 기록했다.
 

IBC-Br는 공식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것으로 'GDP 선행지수'로 불린다.
 

IBC-Br는 지난해 8월 0.35%, 9월 0.48%, 10월 0.09%, 11월 0.18%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12월에는 -0.27%로 꺾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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