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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투표권 행사"...총선 재외투표 '스타트'

51개국 86개 재외공관 사무중지…확산 추이 따라 추가 결정

 

【 청년일보 】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투표)가 1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는 이날 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투표는 이 기간 중 각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17만1천959명) 가운데 50%인 8만6천40명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었거나, 주재국의 제재조치 강화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등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재외공관에 대해 재외선거사무를 오는 6일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사무중지가 결정된 곳은 51개국 86개 재외공관으로, 중국의 주우한 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포함됐다.

선관위는 전날과 이날 추가로 러시아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주터키공화국 대사관, 주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 대사관 등을 포함한 21개 공관에 대해 사무중지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오는 6일까지 기간 중 공관마다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관 홈페이지를 참조해달라"며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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