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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테슬라·볼보 1분기 판매 희비

테슬라 1분기 판매 40% 급증 , 볼보 18.2% 감소

 

【 청년일보 】 테슬라와 볼보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3일 AP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8만8천400대의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해 작년 동기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8만9천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 시장 전망치 10만7천대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테슬라 판매 실적에 대한 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베스는 테슬라의 판매 실적을 "어려운 환경에서 거둔 작은 승리"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도 1분기 판매 실적이 공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 급등한 53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또 지난달 초부터 미국 공장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1~2월 생산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생산량은 10만2천7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미국 공장이 오는 6월까지 재가동에 들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오랜 적자 끝에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테슬라는 당초 올해 생산량을 미국 50만대, 중국 15만대 등으로 전망했다. 

 

반면 볼보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13만1천88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2%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지난달 볼보의 판매량은 4만6천395대로 작년 동월보다 31.2% 격감했다.

 

볼보는 지난달 중국 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유럽과 미국 판매가 급감하며 타격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XC60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XC40과 XC90이 뒤를 이었다.

 

전체 판매량의 67.9%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은 60.3% 급증했다.

 

볼보의 지난 1분기 중국 판매량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1~2월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2만780대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30.5% 급감했다.

 

볼보는 지난달부터 중국 일선 대리점에 고객들 방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중국 4개 공장의 재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1분기 판매량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1만9천485대에 머물러 작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유럽 판매도 같은 기간 7만510대로 18.5% 줄었다.

 

볼보는 유럽의 경우 지난달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이동 제한 조치의 영향으로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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