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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9324억..시장 전망치 상회 ‘깜짝 실적’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시장 전망치인 8685억원 크게 웃돌아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등 일회성 이익 제외 경상순익 8500억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9324억원(지배기업지분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8685억원)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오렌지라이프의 완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지분이익 증가(230억원), 서울시금고의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150억원), 법인세 환급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4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뺀 경상순익(8500억원)은 지난해 1분기(8900억)와 비교해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비이자손익 부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이자이익(7342억원)이 10.6% 감소했고, 특히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이익이 30.4%나 급감했다.

 

이자이익(2조 39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중 해외 이자이익이 10.8%로 늘어 그 비중이 10.8%로 확대됐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글로벌자본시장(GIB) 부문(1749억원)이 2.1% 늘었고 글로벌사업 부문(890억원)은 13.5% 성장하면서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반면 자산관리(WM) 부문(402억원)은 20.6% 감소했다. 대면 영업 기회 감소와 더불어 WM 자본시장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마진(NIM)은 1.86%로 지난해 말보다 0.14%포인트 감소했다.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4.1%로 나타났다. 2분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BIS 비율이 0.0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우선 신한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41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은행 대출이 2.9% 늘어나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15.5%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도 2.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67억원, 신한생명은 397억원, 오렌지라이프는 595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의 영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신한금융은 ‘그룹 공동 위기관리 대응 계획 수립’과 ‘원(One) 신한 기반의 기초체력 강화 전략’을 통한 위기 극복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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