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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코로나19 악재 속에 빛나는 '전략'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작년 동기 대비 67.4% 상승
장 부회장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 이어가겠다"
책임경영의지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하기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철강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위기 극복 방법으로 장세욱 부회장이 꼽았던 '컬러강판' 전략이 유효했다.

 

현재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부진, 철광석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철강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중 동국제강만이 호실적을 거뒀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국제강은 외형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562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1% 감소한 포스코(7,053억원), 적자로 전환한 현대제철과는 대조적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장세욱 부회장이 전략적으로 강화한 ‘컬러 강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 부회장은 철강업계에서 틈새상품으로만 여겨지던 컬러강판을 강조하며 주력으로 내세웠다.

 

장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뒤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다"며 "올해는 내실 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장 부회장은 “패턴과 길이 제약이 없는 코일형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을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며 “컬러강판 사업 고도화, 세계 최초 금속가구용 컬러강판, 후판 특수강 시장 진출 등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컬러 강판 시장에서 동국제강의 시장점유율은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국제강 전체 매출에서차지하는 비중도 14% 정도에 이른다.

 

한편, 장 부회장은 지난 4월 책임경영의지 차원에서 6년 만에 자사주 900주(3억 6,770만원)를 매입했다. 장 부회장의 현 보유지분율은 기존대비 0.1%포인트 오른 9.43%다.

 

동국제강은 "불확실성 업황 속에서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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