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8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24%) 오른 2,169.40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12%) 오른 2,166.7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8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팔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도 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763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8%), 나스닥 지수(-0.86%)가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1천800달러를 넘어서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가격이 상승하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전날 선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엔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0.12%), 네이버(0.18%), 셀트리온(1.13%), LG화학(0.19%), 삼성SDI(0.26%), 카카오(0.48%), 현대차(1.31%) 등 삼성바이오로직스(-0.53%)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1.56%)는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09%), 금융업(-0.05%), 서비스업(-0.45%) 등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21%) 오른 760.74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7%) 오른 761.19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CJ ENM(4.43%)이 크게 오른 가운데 씨젠(2.49%), 스튜디오드래곤(1.21%), 펄어비스(1.19%), 셀트리온제약(0.6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8%)), 에이치엘비(-1.57%), 알테오젠(-0.36%) 등은 하락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