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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후 급락"...테슬라 주가 롤러코스터 행보

장중 시총 52조원 공중분해…종가기준 333조원 기록
실적 선방 기대감 여전…4분기 연속 흑자 달성 '촉각'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장 초반 16.2% 급등세를 보이며 1794.9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오후 들어 급락세를 보이며 전 장 대비 3.1% 하락한 1497.06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에 이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장중 52조원이 공중분해된 2770억달러(약 333조원)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동안 200% 이상 상승해 지난 1일에는 일본 도요타를 추월해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에 등극했다.

 

CNBC방송이 이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210억달러(약 386조원)로 프록터앤드갬블(P&G)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38% 급등세를 보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부호 순위도 7위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2분기 실적에서도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승세의 테슬라가 조만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테슬라의 고공행진을 지켜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미 증시 전문매체 베어트랩스리포트의 래리 맥도널드 편집장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는 S&P500 편입에 앞서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 랠리를 견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최근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지배할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다"며 목표가격을 7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JMP증권의 조 오샤는 테슬라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최근 연간 매출은 246억달러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제시된 가장 높은 목표가격은 1525달러고 평균 목표가는 805달러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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