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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00억원 디지털 산업 혁신 펀드 조성

중소 중견기업 집중 투자…480억 원 이상
투자 대상 구체화…기업 리스크 분담 예상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한국판 뉴딜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15일 이 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온라인 출자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중 운용사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들 기업에 펀드 결성 금액의 최소 60%인 480억원 이상 투자된다.

 

기존 정책 펀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 종사 중인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정책 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과정 전반에 DNA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구체화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새로운 도전에 따른 리스크가 분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기대효과와 자금 부족 등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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