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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모바일로"...게임 IP 강자 넥슨의 흥행 '3연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바람의나라:연' 연속 흥행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온라인 게임 IP를 모바일로...이용자 관심↑"
"올해는 넥슨의 기존 IP를 활용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해가 될 것"

 

【 청년일보 】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의 출발이 순조롭다. 게임 출시 하루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과거부터 퍼스널 컴퓨터(이하 PC)에서 인기를 끌어온 게임 IP(지적재산권) 부문의 절대적 강자인 넥슨이 간판급 게임들의 무대를 모바일로 옮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에 이어 3연속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16일 정식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이 출시 하루 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최장수 IP를 활용한 게임다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만 서버당 수만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광경도 연출했다. 앞서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190만명을 유치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바람의나라:연’은 넥슨의 대표작인 PC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지난 1996년 4월 출시돼 24년 동안 제공된 바람의나라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국적 색채를 도트 그래픽으로 연출한 게임으로, 지난 2011년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인기는 물론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인기를 얻어온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옮기기 위해 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슈퍼캣과 원작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손을 잡고 공동 개발에 나섰다.

 

원작의 체마 시스템, 국내성을 비롯한 주요 지역과 NPC, 직업 등을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자동 그룹 매칭, 각종 채팅방 및 커스텀 채팅창, 자동전투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추가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원스토어 ‘무료Best’ 3대 마켓 1위자리도 동시에 석권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민규 넥슨 사업실장은 "출시 첫날부터 바람의나라: 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이용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분들이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연'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명실공히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표 게임개발업체로 다시 한번 명성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장르의 선입견을 깨고 현재까지도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피파모바일’도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파모바일은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7,000명 이상의 실제 선수 등 FIFA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바일게임으로,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여 언제 어디서든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그동안 사랑받아 왔던 넥슨의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을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올해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들을 모바일에서 연속적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콘솔용 게임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출시 예정이다"며 "올해는 넥슨의 기존 IP를 활용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업계내에서도 오랫동안 게임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자사의 게임을 활용해 다각화된 IP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의 IP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넥슨 카트라이더 캐릭터 인형을 라인프렌즈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카트라이더에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넥슨과 라인프렌즈는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부터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상품 출시,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까지 IP 협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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