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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KT·현대차...'한국판 뉴딜'에 합류하는 기업들

SK텔레콤·LG화학 등도 뉴딜에 가세

 

【 청년일보 】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한국판 뉴딜'에 대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청사진을 그린 가운데, 네이버, 현대·기아차,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자금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투입 자금은 국비가 114조1000억원이며, 민간은 20조7000억원, 지방자치단체는 25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국내 간판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한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전해 민간 부분에서 한국판 뉴딜에서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기업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2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들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디지털 뉴딜 관련 네이버의 구상을 전했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온라인 창업·AI 인재 양성 교육 지원도 노력 아끼지 않겠다"며 "네이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도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도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중 '데이터 댐' 사업과 연관돼 있다. 해당 사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일종의 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최근 수자원공사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이 주된 목표다.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 이력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KT는 이달 초 내부에 한국판 뉴딜 협력 태스크포스(FT)를 신설했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는 KT의 집중 관심 분야다. KT가 제시한 'KT 기가세이프 SOC'는 KT 광케이블과 센서로 노후 시설물의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시설계측 관제와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23종 내놓을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8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LG화학의 빅데이터·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이 배터리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분석하는 개념이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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