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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빌리티' 협력 도모...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지난 5월 1차 회동 이후 두번째 만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 협력 방안 모색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또 만난다.

 

21일 양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두번째 회동을 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남양연구소는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연구소로 350만㎡ 부지에 종합주행시험장, 충돌시험장, 디자인센터, 전자연구동 등의 시설이 있는 곳이다. 연구인력 1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두 대기업 그룹 수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각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이재용 부회장의 답방 형태다. 앞서 5월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오전 남양연구소를 둘러보고 점심 식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차 연구개발(R&D) 핵심 연구소에서 두 달 만에 재성사된 두 총수 회동에서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로서는 미래차 기술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선 배터리를 포함해 첨단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다.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세계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자동차 전자장비 전문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그동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핵심 대기업 그룹 수장들과 만나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최근 삼성, SK, LG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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