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44%(4만500원) 뛰어오른 32만 1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이긴 하지만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SK케미칼의 지분을 33.47% 보유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는 17.15% 상승한 5만 5000원에 거래됐다.

SK케미칼 우선주 SK케미칼우도 가격제한폭(29.81%)까지 치솟으며 20만 2500원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것이 급등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 회장은 "백신 개발에 있어 한국은 세계 선두권"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지난 22일에 SK케미칼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지난 24일에는 17.61% 급등한 바 있다. 지난 15일 15만원에 마감했던 주가는 10여일 만에 3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