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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폭우피해 '눈덩이'... 추가 피해 우려

이재민 46가구 91명...주택 피해, 전파와 반파, 침수 등으로 47채

 

【 청년일보 】 강원지역에 닷새째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곳곳에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호우 피해 이재민은 46가구 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가구 21명은 귀가했으나 35가구 70명은 마을회관 등지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철원과 화천, 영월, 원주, 인제 등 5개 시군의 61가구 125명의 주민은 하천 범람 등의 우려로 경로당과 체육관 등지로 일시 대피했다.

 

주택 피해는 전파와 반파, 침수 등으로 47채로 늘었고, 철원에서는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차량이 매몰되는 등 피해 차량도 9대로 집계됐다.

 

철도와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계속 늘고 있다.

태백선(영월 입석∼쌍용)과 영동선(영주∼동해)은 토사 유입으로 나흘째 운행이 중단됐다.

 

국도 15곳과 지방도 등 13곳 등 28곳의 도로가 토사 유출과 침수, 유실 등의 피해를 보아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양구에서는 150m의 제방이 유실됐고, 영월과 양구에서 515m 호안이 유실되는 등 하천 5곳에서 피해가 났다.

 

 

산사태도 영월과 원주, 철원 등 5곳에서 발생해 0.93㏊의 산림이 유실됐다.

농경지 103.1㏊가 침수되거나 유실됐고 축사 15동도 매몰 등의 피해가 났다.

 

철원과 원주 각 1곳의 태양광 발전소는 석축이 무너졌고, 철원의 가스공사 저장소 1곳과 홍천의 공장용지 6곳이 토사 유출 피해를 보았다.

 

이번 폭우는 오는 7일까지 이어져 영서는 100∼2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은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비상 근무 3단계를 유지하면서 재해 우려 지역의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내 산사태 우려 지역 2천667곳과 야영장 503곳, 급경사지 2천342곳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철원 장흥 628㎜, 철원 김화 526.5㎜, 철원 양지 492.5㎜, 춘천 신북 454.1㎜, 춘천 남이섬 443㎜, 화천 사내 438.5㎜, 영월 336.6㎜, 홍천 화촌 302㎜ 등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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