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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자율복장' 정착…직장인들 10명 중 8명 '긍정적'

사원·대리·과장·부장 대부분 ‘환영’...복장자율화 반대 의견 23.6% 불과

 

【 청년일보 】 보험업계에서 시행됐던 자율복장 착용에 대해 10명 중 약 8명이 긍정적으로,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탈 사람인은 6일 자율복장 착용에 대해서 직장인들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인은 지난 5일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근무 복장자율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장자율화를 찬성하는 의견은 76.4%이며 반대하는 의견은 23.6%로 나타났다. 찬성이유로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조성돼서(53.5%), 업무 효율이 높아져서(48.3%),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어서(45.3%), 냉방비가 절약돼서(30.3%), 건강이 유지돼서(20.4%)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80%), 대리급(79.8%), 과장급(68.3%), 부장급(64.3%)의 순으로 대부분의 직급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복장 자율화를 반대하는 의견은 23.6%에 그쳤다.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복장자율화는 보험업계에서는 예전부터 시행됐다.

 

현 AXA손해보험의 전신격인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매주 목요일 한정해 캐주얼 데이를 시행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지난 2002년 당시 여직원들만 대상으로 시행되던 자율복장제를 남성직원에게도 확대해서 바톤을 이어받았다.

 

다음 주자는 삼성생명으로 지난 2008년 10월부터 근무복장을 자율화했다. 하지만 복장규정에 티셔츠, 청바지, 면바지, 운동화 등은 금지품목에 들어갔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지난 2015년에 희망퇴직 및 조직 개편 후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자율복장을 전격 시행했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 그룹 64돌 이후 김승연 회장의 지시로 자율복장의 시대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9월 KB금융그룹 전체적으로 자율복장제를 시행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보험업계에서도 캐주얼 데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 복장을 입게 입으며 근무를 하다보니 조직문화가 유연해진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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