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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까지 확산"...인도 신규 확진 6만7천명 '신기록'

15일 연속 하루 감염 5만명대
누적 사망자 수 세계 4위로

 

【 청년일보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잠잠하다가 다시 폭발할 기운이다.

 

농촌 지역 등 인도 전국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이 또다시 경신됐기 때문이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3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39만6천637명으로 전날보다 6만6천99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9일 6만4천399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후 11일에는 5만명대 초반까지 내려갔지만 이날 다시 급증하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이후로 따지면 15일 연속 5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뉴델리(1천113명, 이하 일일 확진자 수), 뭄바이(1만1천32명), 마하라슈트라주(1만2천712명) 등 이전 '핫스폿'(집중발병지역)의 확산세가 횡보하거나 줄어들었지만,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9천597명), 북부 비하르주(3천741명) 등 농촌 지역과 중소 도시에서 감염자가 많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동북부 아삼주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4천593명으로 발병 후 최고기록을 세웠는데, 전날 이 수치는 2천669명에 그쳤고, 하루 만에 일일 확진자 수 규모가 1.7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4만7천33명으로 전날보다 942명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 수는 영국(4만1천329명, 이하 월드오미터 기준)을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아졌다.

누적 검사 수는 이날까지 약 2천700만건으로 집계됐지만, 인구가 13억8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100만명당 검사 수는 여전히 2만명에 못 미친다.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인도의 인구 규모와 열악한 현지 의료 인프라, 많은 무증상자 수 등을 고려하면 인도의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통계보다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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