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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시작…추석 전 타결 목표

19일 본교섭 시작으로 매주 월‧수 주 2회 교섭 진행
노조, 코로나19 여파 속 ‘조합원 생존’·‘미래’ 방점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나섰다. 


올해 임단협 교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3∼4개월가량 늦게 시작했다. 노조는 추석 이전 타결을 목표로 삼았다.


현대차 노사는 1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이날 상견례는 코로나19 여파로 언론 등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노사는 오는 19일 본교섭을 시작으로 이달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금속노조 결정에 따른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도 당기순이익(3조2650억원)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와 별도로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등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시니어 촉탁 처우개선 및 연장확대 ▲전기 자동차 전용 공장 ▲코어 타임 폐지 ▲총 고용보장 및 부품사 상생 방안 마련 ▲자동차 복합비전센터(자동차 박물관 포함) 건립 요구 ▲임금 제도 개선 ▲코로나19 등 조합원 감염병 예방 관련 대책 ▲해고자 복직 등이 있다.


노조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침체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교섭 키워드를 ‘조합원 생존’과 ‘미래’로 정했다.


노조는 “4차 산업 관련 고용보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올해 투쟁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선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와 우리 정부의 대응 등 한일 경제 갈등 상황 영향 등으로 8년 만에 무파업 타결을 끌어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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