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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 '신규 166명중 지역발생 155명'...코로나19 "대유행 시작" 外

 

【 청년일보 】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역대 최장기록을 세운 장마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한숨을 돌린 줄 알았던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시 불붙은 한주였다.,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어 자칫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천39명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는데, 닷새간 이재민은 2천902세대 5천12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2013년의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1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12일째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면서 최장 잠수기록을 세웠는데, 13일 잠수교 주변 수위가 차량 제한 기준(6.2m)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25분부터 차량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한편, 경북 상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일부 학생에게 기말고사 문제를 유출했는데, 70여명의 이 학교 문과 2학년생은  유출된 문제를 보고 고득점을 받아 교육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 '신규 166명중 지역발생 155명'...코로나19 "대유행 시작됐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자칫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천39명이라고 밝혀.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166명 등 급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 당국 "수도권은 코로나19 통제불가·일촉즉발 상황" 경고

 

방역당국이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 대규모 집회 등으로 확산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뎌지지 않으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 상향할 수 있다고 경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상황이 (5∼6월)보다도 더욱 우려된다"며 "(지금은) 단일 감염원으로 인한 연쇄 확산이 아니라 무증상·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고 이어져 오다가 교회, 방문판매, 직장, 시장, 학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

 

권 부본부장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연휴 기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연결고리가 수도권 안팎으로 이어진다면 힘들게 회복한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져달라"고 강조.

 

◆ "사망·실종 42명"...11일째 물폭탄에 이재민 7천500명 '폭증'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부상.

 

닷새간 이재민은 2천902세대 5천12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천907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닷새간 시설피해는 1만4664건(공공시설 5천605건, 사유시설 9천59건)이 보고됐고 주택 3천536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8천971㏊가 침수 등 피해를 봤으며 도로·교량 파손은 3천903건, 하천 피해 308건, 산사태 256건 등으로 파악.

 

◆ 중부지역 장마 49일째 '역대 최장' 신기록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새롭게 세워.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13년의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

 

특히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되고,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

 

◆ 잠수교 12일째 차량통제 '신기록'

 

1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12일째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면서 최장 잠수기록을 또 경신. 잠수교 수위는 6.11m로, 차량 제한 기준(6.2m 이상)보다는 약간 낮아졌으나 보행자 제한 기준(5.5m 이상)보다는 높아 통제.

 

한편, 13일 잠수교 주변 수위가 차량 제한 기준(6.2m)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25분부터 차량 통제 조치를 해제.

 

◆ '고득점 의혹'...여고 교사가 기말고사 "이메일 유출"

 

경북 상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일부 학생에게 기말고사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져 교육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

 

13일 해당 고교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지난 6일 교내에서 치른 기말고사 사회문화 과목 23개 문항 중 20개 문항을 2학년 B양에게 이메일로 보냈으며, 기말고사 전인 지난달 24일 1학년 때 담임을 맡은 B양에게 이메일로 시험문제 20개가 담긴 파일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

 

B양은 기말고사에서 사회문화 과목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같은 반 친구 태블릿 PC에서 메일 내용을 확인한 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이 학교 문과 2학년생은 70여명으로 유출된 문제를 본 학생들은 고득점을 기록하기도.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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