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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 73.6%

전 분기 대비 0.2%↑, SK하이닉스는 1년 반 만에 점유율 30% 회복
트렌드포스 "3분기에는 D램 출하량 정체 및 가격 하락 예상"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2020년 2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이 73.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D램 가격이 올랐고, 매출과 점유율 모두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D램 제조사는 171억 1100만 달러(한화 약 20조 22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148억 2100만 달러) 대비 15.4% 상승한 수치다.

 

이번 매출 증가 원인은 역시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서버용 D램 주문이 크게 늘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낳았다.

 

가장 수혜를 본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1억 5400만 달러(한화 약 6조 920억 원)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전 분기 대비 0.8% 오른 30.1%를 기록하며 2018년 4분기(31.2%) 이후 1년 반 만에 점유율 30%대를 회복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2분기 이천 M10 공장 D램 생산 능력 일부를 CMOS 이미지 센서(CIS)로 전환하고 D램 생산량을 M14 공장에서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중국 우시 라인의 생산 능력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위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13.8% 상승한 74억 4200만 달러(한화 약 8조 81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소폭(0.6%) 하락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점유율은 21.0%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D램 업체들의 3분기 성적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분기까지 서버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재고를 확보한 덕분에 3분기엔 D램 수요가 줄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는 D램 출하량 정체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공급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를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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