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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투 트랙 전략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

'BTS 유니버스 스토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유명 IP 신작 출격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 2, 세븐나이츠 스위치 등 자체 IP 타이틀로 경쟁력 강화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스톤에이지 월드' 등을 출시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개발과 자체 IP 강화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방탄소년단과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등 신작 개발

 

우선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가 북미 자회사 카밤을 통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마블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마블의 세계관 기반에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가 팀을 이루어 전투를 펼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도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지난해 6월 출시한 'BTS 월드'에 이어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지난 18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특히, 넷마블 개발사 중에서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다는 점과 글로벌 아이돌인 BTS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BTS 팬층이 쉽고 재미있게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BTS 팬층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진출작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게임성이 검증됐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IP를 기반해 제작하는 만큼 넷마블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자체 IP 강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

 

자체 IP를 활용한 라인업도 하반기에 연이어 선보인다.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A3: 스틸 얼라이브'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 하반기 가장 먼저 선보인 타이틀은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다. 지난 7월 8일 출시한 ‘마구마구 2020’은 2006년부터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유의 SD 캐릭터와 투수·타자 간 수싸움이 가능한 실시간 대전 등 마구마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기도록 준비했다. 김병현 해설위원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마구마구 2020 모바일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야구게임 장르 중 1위에 올랐다.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2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2'는 전작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관을 다뤘으며,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의 스위치 버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역시 4분기 출시가 목표다.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이 특징으로, 별도의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RPG라는 점에서 원작과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넷마블이 기존 주요 무대인 온라인·모바일에서 벗어나 콘솔 시장에서 도전하는 타이틀이기에 업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4분기 중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A3: 스틸 얼라이브는 MMORPG에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해 특히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가 높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지난 2분기 기준 해외 매출이 전체의 75%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을 통해 자체 IP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IP 기반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일본 레벨5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다.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지난 3월 열린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첫 공개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북미·유럽 등 웨스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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