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텔주춤,삼성전자 추격"...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격차 좁힌다"

2분기 매출 점유율 5% 이내로 좁혀… 옴디아 "3분기 4.02%까지 좁혀질 것"

 

【 청년일보 】 글로벌 반도체 매출 2위 삼성전자가 1위 인텔과의 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다. 3분기에는 약 4%까지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파운드리 전문업체 제외)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2.49%로 전 분기 대비 0.01% 올랐다. 반면, 17.45%로 1위를 유지한 인텔은 0.26%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5.61%까지 벌어진 이후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5.23%, 2분기에 4.95%로 계속 좁혀지고 있다. 옴디아는 3분기 양사의 점유율을 삼성전자 11.76%, 인텔 15.78%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를 4.02%까지 좁히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 세계에 유행 중인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기업이 서버 메모리 확충에 나선 것이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8조 14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48% 증가했다. 10조 8000억 원을 벌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모바일 AP, 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텔은 7나노 기술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자체 생산을 포기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2017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인텔을 제치고 처음으로 반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8년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2019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면서 다시 인텔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옴디아는 3분기 서버 업체의 재고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인텔의 매출 점유율이 2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