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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높은 평가 받아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 ‘현대·기아차 유럽시장 성공요인 10가지’ 특집기사
디자인·내구성·친환경기술 등 강점…“유럽 대중·프리미엄 브랜드 모두 위협”

 

【 청년일보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유럽 자동차 전문지에 “유럽의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전문지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과 내구성, 고성능 차량의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등이 유럽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이하 AMS)는 지난달 발행한 18호에서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성공 요인 10가지’라는 특집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AMS는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요인으로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 등을 꼽았다.


AMS는 매년 독자 대상으로 실시하는 ‘베스트 카’ 설문 조사에서 기아차 고객 중 25%, 현대차 고객 중 20%가 자동차 구매시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히며, “콘셉트카인 현대차의 ‘프로페시’와 기아차의 ‘이매진 바이 기아’가 양산차로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기아차가 2013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마련한 테스트 센터에서의 가혹한 테스트를 거친 신차들이 뛰어난 내구성으로 신뢰를 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MS는 현대차 i30 N과 기아차 스팅어는 감성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놀라운 주행 성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i30 N은 오랜 전통을 가진 경쟁 모델 폭스바겐 골프 GTI를 위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도 소개했는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km)를 넘는 536km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현대차가 넥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차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AMS는 차별화된 보증기간에도 주목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에서 2010년부터 각각 5년과 7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당시 유럽 브랜드의 보증기간은 2년, 일본 브랜드는 3년이었다.


아울러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 현지화 전략과 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유럽인의 취향을 꿰뚫는 마케팅 등을 성공 요인으로 짚었다.


이처럼 AMS가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비결을 특집기사로 다룬 배경에는 AMS가 2019년
부터 올해 7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22번의 자동차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총 9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소형 해치백부터 중형 SUV 및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이 AMS가 실시한 22회의 비교평가에서 실내 공간, 조작 용이성, 품질, 기본 편의 사양, 보증 기간 등에서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 7월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현대차 26.7%, 기아차 30.4%)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9%로, 유럽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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