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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평균 차 값 3340만원…1년반만에 19%↑

제네시스 GV80·G80 등 신차 효과…펠리세이드 등 SUV도 인기 견인
기존 차들도 신차 출시 후 가격 상승…기아차, 국내 판매단가 9.7%↑

 

【 청년일보 】현대·기아자동차의 평균 차 값이 3340만원을 기록해 1년만에 19% 증가했다.


이는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가격이 높은 차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차 평균 판매단가(ASP)는 3340만원으로, 2018년 연간 ASP(2800만원) 대비 19.3%(540만원) 올랐다.


이는 옵션에 따라 가격이 대당 8000만원이 넘는 제네시스 SUV GV80과 G80 신차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GV80과 G80은 올해 출시 후 8월까지 2만1826대, 3만196대가 각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G80은 8월에도 4100대가 팔렸는데 이는 가격이 절반 이하인 쏘나타(4595대)와 거의 비슷한 성적이다. GV80은 8월 판매가 1810대에 그쳤는데 이는 디젤차 떨림현상으로 출고가 중단됐던 여파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당초 세운 목표 2만4천대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또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SUV 판매 비중이 커졌다. 2018년 35.8%에서 지난해 40.5%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 43.4%, 2분기 40.8%를 기록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SUV, 대형 세단을 합한 수치는 58.4%로 2018년의 47.1%에서 껑충 올랐다.


이 밖에 기존 차들도 신차가 나오면서 가격이 올라갔다. 4월에 나온 올 뉴 아반떼는 최저가 1531만원에서 시작하는데 2018년 9월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은 최저가 1404만원이었다.


기아차도 국내 판매단가가 올해 2분기 2680만원으로 작년 2분기(2440만원)에 비해 9.7% 상승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2390만원이었다.


제네시스는 고가차가 없어서 단가 상승폭이 현대차보다 작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선 평균 판매가격이 2018년 1만39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1만5500달러로 1600달러(11.5%) 상승했다. 국내보다 대당 가격 상승 폭이 작다. 미국 등에서도 팰리세이드 등 SUV 판매가 늘었지만 제네시스 GV80과 G80신차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G80과 GV80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신차 평가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난달 항공과 선박으로 몇 대를 보내둔 상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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