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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의 증권업계 주요기사] 홍콩계 증권사, "문재인 대통령 펀드 매니저 데뷔"…뉴딜펀드 비판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뉴딜펀드에 대해서 홍콩계 증권사가 대통령이 펀드 매니저로 데뷔했다며 찬물을 끼얹은 소식이 전해졌다.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공매도 제도에 대해 긍정적 기능이 있어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강남 3구 투자자중 다수가 여성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 주도 증시를 실감케 하는 한편, 직접 투자 증가로 공모펀드 업계의 거인들이 사의를 표명한다는 대조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홍콩계 증권사,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매니저 데뷔"…뉴딜펀드 비판

 

최근 정부의 뉴딜펀드 계획을 비판하는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사가 나와 화제. 홍콩 증권사 CCLSA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매니저 데뷔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 해당 보고서는 정부의 뉴딜 펀드 조성 계획이 펀드매니저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 

 

CLSA는 뉴딜 펀드를 시주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해 표를 얻는 목적이라고 폄하. 

 

또한 KRX BBIG K-뉴딜지수에 제외된 기업들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우려. 

 

◆ 카카오게임즈 증거금 환불금…내달 빅히트 상장 '조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청약 증거금 중 약 30조원이 내달 초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기업 공개) 때도 투입될 것으로 예상.

 

8일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3조2000억원으로 전날 대비 15.9조원 증가. 사상 최대 규모 기록.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같은 기간 58조1000억원으로 집계. 13조원 증가.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자금 상당수가 투자자예탁금과 CMA잔고에 남겨져 있을 것으로 관측. 카카오게임즈 청약 광풍 종료 후 지난 4일 단 하루동안 약 29조원의 투자자예탁금 및 CMA잔고 늘어남. 

 

◆ 강남 3구 투자자…여성이 절반 달해

 

최근 한국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 3구 투자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밝혀져 스마트개미에 이은 '스마트 김여사'가 등장.


'김여사'들은 30~60대 연령대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남.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등으로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최근 주식시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임.

 

PB업계에 따르면 강남지역 고객 중 30~60대 여성 투자자 비중이 40~50%라고 답변한 PB가 30%이상으로 나타남. 

 

◆ 국내 재간접 공모펀드 3600억 규모 환매중단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재간접 공모펀드인 키움 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판매사들에 통보함.

 

해당 펀드는 영국계 채권펀드 운용사 H2O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로 환매 중단 규모는 3600억원 수준. 국민은행(37.2%), 삼성증권(28.2%), 신한은행(15.5%) 등도 이 펀드를 판매. 

 

키움자산운용 측은 해당 펀드가 부실채권 등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함. 

 

이번 환매 중단 사태는 프랑스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 H2O운용의 3개 펀드에 대해 설정환매 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촉발됨. 프랑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자산을 분리해야 한다고 이같이 결정.

 

◆ "공매도 긍정적 기능 있어…제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8일 공동으로 공매도와 자본시장’ 정책 심포지엄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

 

변진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공매도의 긍정적 역할로 ▲가격 발견 기능 ▲유동성 공급 ▲책임경영 촉진과 금융사기 방지 ▲위험의 해지 등을 꼽음. 

 

공매도가 주가하락과 연관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변 교수는 근거를 찾지 못했고 외국인 주식 공매도의 주가하락에 대한 선행성의 근거가 없다고 반박.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 공매도가 역모멘텀 방식으로 이뤄져 주가 변동성에 전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주장.

 

◆ 직접투자 증가에 공모펀드 거인들 줄사표

 

최근 증시의 주체인 동학개미들이 직접투자에 골몰하면서 공모펀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공모 펀드 업계의 거인들이 사표를 제출. 

 

업계에 따르면 최웅필 KB자산운용밸류운용본부장 상무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 이하윤 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지난달 부로 퇴사.

 

지난 6월에는 정광우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차장도 사의를 표명. 이렇게 공모펀드 베테랑들의 줄사표 제출되면서 젊은 매니저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평균경력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2015년 8년1개월 ▲2016년 8년8개월 ▲2017년 8년7개월에서 등 8년 이상이었지만 ▲2018년 5년5개월 ▲2019년 5년6개월 ▲2020년 5년5개월로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 

 

◆ 취임 1년 맞은 은성수 "사모펀드 투자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 소회를 밝힘. 은 위원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로 코로나 19 위기대응을 꼽음.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를 직면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섰다고 강조. 17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실물지원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 

 

이어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가중된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함. 

 

은 위원장 본인의 성과로는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업종의 금융권 진입을 허용 ▲데이터산업 육성기반 마련 ▲규제샌드박스 적극 활용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꼽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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