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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대형건설사, 3분기 실적 ‘선방’…의정부 개발사업 포스코건설·대림산업 참가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대형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국내 매출 비중을 높여온데다 해외 건설 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전달보다 57.0%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2~30대의 이른바 ‘패닉바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과 아파트 거래절벽에 외지인 수도권 아파트 매입도 급감 소식, 의정부 개발사업에 포스코건설·대림산업 등이 잇따라 참여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대형건설사, 코로나19에도 3분기 실적 ‘선방’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5대 상장 건설사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 총액은 18조9084억으로, 지난해 3분기 18조5084억원보다 2.2% 늘어나. 영업이익 전망치 총액은 1조22억원으로, 지난해(9852억원)보다 1.7% 증가.

 

이 같은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선방은 해외 비중을 줄이고 국내 매출 비중을 높여온 영향으로 분석. 

 

또한 3분기부터 아시아 등 해외 건설수주가 늘어난 것도 선방의 이유.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국내 주택사업 부문 수익 감소 및 코로나19로 공사가 지연된 해외사업장의 손실로 인해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

 

◆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 전달보다 절반 이상 감소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80건으로 전달(1만6002건)과 비교해 57.0% 감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작년 1월 1889건에서 5월 3432건, 8월 8586건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12월 1만4117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작년 12·16 부동산 대책과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4월 3699건, 5월 4328건으로 감소했다가 6월 1만1106건, 7월 1만6002건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또다시 감소.

 

6∼7월 거래 급증의 원인으로는 2~30대를 비롯한 젊은층이 집값이 급등하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자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서둘러 매수에 나서는 ‘패닉바잉’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

 

◆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2개월 연속 하락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전수 조사한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 6월 평균 4억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4억5742만원)과 8월(4억1936만원)에 잇달아 하락.

 

지난 7월 31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상은 외려 하락한 것.

 

다만 지난 2개월간 서울 전세 실거래가의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다는 게 직방의 분석.

 

9월 들어 현재까지 전세 실거래가는 평균 4억3301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9월이 끝나기 전이라 반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

 

◆ 아파트 거래절벽에 외지인 수도권 아파트 매입도 급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2만7688건으로 전월(5만2472건) 대비 47.2% 급감. 서울이 1만6002건에서 6880건으로 57.0% 줄었고, 경기는 3만1735건에서 1만7799건으로, 인천은 4735건에서 3009건으로 감소.

 

이는 정부의 6·17대책과 7·10대책이 발표된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장거래가 위축되고, 8·4 공급대책으로 매매 수요가 일부 청약 대기 수요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

 

이런 가운데 외지인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 비율도 큰 폭으로 감소. 지난달 서울시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354건으로, 전체 매매 건수(6880건)의 19.7%로 집계.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이같은 양상은 경기와 인천에서도 비슷.

 

◆ 의정부 개발사업에 포스코건설·대림산업 잇단 참여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 의정부시의 도시개발사업을 잇따라 따 내 주목받아.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 옛 캠프 라과디아 3만6000㎡에 1348가구를 건설. 또한 개발 이익금으로 이곳 일부에 조성된 체육공원을 주변에 재배치하기로 결정.

 

대림산업은 추동공원 성공에 이어 발곡공원 개발에도 도전. 두 곳 모두 공원 부지로 지정됐으나 재정 부족 등으로 수십년간 방치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6만5000㎡ 중 1만9000㎡에 아파트 650가구를 짓고 나머지 4만6000㎡에 공원을 조성한 뒤 의정부시에 기부할 예정.

 

앞서 대림산업은 추동공원 86만7000㎡ 중 71만3000㎡에 공원을 조성해 의정부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15만4000㎡에 아파트 3300여 가구를 지어 분양한 바 있어.

 

◆ “세금 177억 투입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민간이용률 0.2%”

 

정부가 4년간 180억원 가까운 세금을 투입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시장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와 전월세를 포함한 전체 부동산 거래 361만7116건 중 전자계약시스템 이용 건수는 6만6148건(1.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

 

특히 LH 임대주택 계약 등 공공기관 이용을 제외한 민간 이용 건수는 6953건으로, 0.2% 수준.

 

송 의원은 “시스템 이용에 따른 별다른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공인중개사와 매도인이 전자거래를 외면하고 있다”며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이용률을 높이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

 

◆ 포스코건설, 협력사 거래대금 520억원 추석 전 조기지급

 

포스코건설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거래대금 약 520억원을 조기 지급.

 

대상은 최근 거래한 936개 중소기업이며 이달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대금을 추석 이틀 전인 이달 28일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

 

또한 포스코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27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 직원 격려금 1인당 50만원으로 지급할 계획.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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