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제약업계 주요 기사] 하루 만에 뒤바뀐 합격자, 제일약품 취준생 ‘분통’…美 ITC, 대웅제약·메디톡스 ‘균주 분쟁’ 예비판결 일부 재검토 外

 

【 청년일보 】 22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제일약품이 무책임한 채용 절차를 진행해 취준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ITC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 예비판결에 대한 일부 재검토 결정을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85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동아ST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b/3a상 IND 승인을 미국 FDA로부터 획득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폐세포 실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유통 과정서 문제가 발견된 독감 백신의 무료접종은 중단됐고, 보건당국은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은 단백질 변화로 인해 품질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품질 검증 후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하루 만에 뒤바뀐 합격자, 무책임한 제일약품 채용 취준생 ‘분통’

 

서류 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가 다음날 돌연 불합격 통보를 받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져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음.

 

제일약품이 하반기 채용 절차과정에서 지난 21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하루가 지난 22일 불합격 통보를 하는 무책임한 진행으로 취업 준비생들의 빈축을 샀다고.

 

22일 취업관련 카페 등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지난달  21일로 예정됐던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 발표를 지난 21일로 한 달가량 연기함.

 

회사 측은 지난 21일 서류 합격자에 개별 연락을 통해 합격 여부와 함께 추후 면접 일정을 이메일 등으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지만, 22일 돌연 ‘전산 상의 오류’를 이유로 서류 합격 여부를 재 안내했다고.

 

이 과정에서 서류 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던 지원자가 돌연 불합격자로 변경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러한 서류 전형 합격자 번복은 제일약품이 서류 합격자 수를 2~3배수에서 1.5배수로 줄이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 면접 대상자인 서류 합격자를 2~3배수로 뽑을 때는 합격권에 들어갔던 지원자가 1.5배수에는 들지 못하며 불합격자로 분류된 것.

 

◇ 美 ITC, 대웅제약·메디톡스 ‘균주 분쟁’ 예비판결 일부 재검토 결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에 내린 예비판결 일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

 

이는 대웅제약의 도용 혐의를 인정한 예비 판결에 대한 ITC의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것.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ITC 위원회는 1명이라도 이의 제기를 받아주기로 결정하면 재검토를 실시하며 ITC 위원회가 예비 판결에 대해 재검토를 하는 것은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절차라고.

 

대웅제약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외국 회사가 보유한 외국 영업 비밀에 대한 분쟁은 ITC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으로 행정판사는 본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잘못 판단했으며, 엘러간은 해당 영업비밀의 소유자 또는 독점 사용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 적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짐.

 

◇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와 ‘3850억’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080만 달러(3,8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계약 금액은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의 54.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

 

이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의향서에 대한 본 계약.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5억4,560만 달러(6,349억원) 규모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완제 바이오의약품을 대규모 상업 생산할 예정. 회사는 3공장에서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로 함.

 

◇ 동아ST ‘슈가논’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美 FDA 임상 2b/3a상 IND 승인 획득

 

동아에스티는 레드엔비아(REDNVIA)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에보글립틴)을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미국 임상 2b/3a상 IND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힘.

 

이번 임상은 2020~2021년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등에서 참여할 예정.

 

레드엔비아는 이들 기관 연구진과의 긴밀한 협력 및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임상연구 자금을 지원받아 신속한 임상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

 

앞서 레드엔비아는 2019년 6월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아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7월 미국 FDA에 임상 2b/3a상 IND를 신청한 바 있음.

 

◇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치료 위한 폐세포 실험 돌입”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폐 세포 실험’에 돌입했다고 밝힘.

 

회사 측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종되어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바이러스 전문 시험기관에 의뢰, 새로운 바이러스의 치료 가능성을 고려한 폐 세포 실험을 개시.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발표될 예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실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 바 있음.

 

◇ 독감 백신 유통 과정서 문제 발견…“무료접종 중단, 품질검증 후 재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돼 무료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됨.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힘.

 

문제가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짐.

 

질병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당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독감 백신에 대한 질병청의 검사 의뢰를 토대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 검사를 진행할 예정. 질병청은 식약처의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을 재개할 계획.

 

◇ “상온 노출 독감 백신, 단백질 변화로 품질이상 가능성”

 

보건당국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물량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점을 사유로 국가 무료 접종을 일시 중단한 것과 관련해 백신 품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

 

식품의약품안전처 문은희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품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중에서도 제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단백질 함량이라고 말함.

 

백신이 정해진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되면 단백질 함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함량이 낮아지면 백신의 효과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당국은 백신의 효과뿐 아니라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며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제품 전반의 품질을 최종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힘.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과정과 정확한 노출 시간도 조사한다는 방침.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