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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완성차 업계 임단협 ‘난항’…화웨이, 美 추가 제재 스마트폰 생산량 10%↓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난항을 거듭한다는 이슈가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전기차 체제 전환 등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가 큰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내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가격을 109만 8900원으로 결정했다. LG전자는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으로 반도체 업계 최초로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삼성전자가 받은 조직 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중국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이 1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로 인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경쟁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천 부평2공장 신차 배정을 놓고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한국GM,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T 블루'에 이용자 73.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식, 코로나19를 성장의 계기로 삼자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최태원 SK회장 소식 등이 관심을 모았다.

 

◇ 완성차 업계 임단협 ‘난항’…현대차 노사 합의가 영향 줄까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지만, 나머지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은 난항을 거듭.

 

현대차 노사는 전날 임금(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 도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고 교섭 기간도 역대 두 번째로 짧은 40일 기록. 경영난을 겪는 쌍용차 노사는 일찌감치 지난 4월 임단협을 마무리.

 

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차 등은 임단협 교섭에 난항. 기아차는 노사 간 입장차가 큰 상태. 한국GM은 노조의 쟁의조정신청과 관련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24일로 예정.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7일 6차 실무교섭을 마쳤으나 협상에 진전은 없음. 사측이 부산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노조가 반발 중.

 

◇ LG전자 신형 스마트폰 'LG 윙', 가격은 '109만 9800원'

 

LG전자가 내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가격을 109만 8900원으로 결정.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고객이 이 제품을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LG전자의 공격적인 출고가 전략의 결과.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리도록 예약 판매 프로모션 삭제. 대신 10월 한 달간 모든 구매 고객에 2년 내 스크린 파손 시 교체비용의 70% 할인권 증정.

 

◇ 삼성전자, 반도체 업계 최초 '물 사용량 저감' 인증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조직 단위 '물발자국' 인증.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

 

조직 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

 

삼성전자는 수자원을 아껴쓰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을 10년 이상 지속해왔으며 용수 사용량 저감을 사업장의 경영지표로 관리.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멤브레인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폐수를 정화해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하는 등 폐수 재이용률을 높임.

 

이런 노력을 통해 2017~18년 평균 사용량 5015만t 대비 2019년 4911만t으로 약 104만t의 용수 절감. 이는 20만 인구가 한 달 사용하는 용수 사용량과 비슷한 수치.

 

◇ 화웨이, 美 추가 제재로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10%↓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중국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이 10% 줄어들 전망.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2020년 스마트폰 생산량을 1억 7000만 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5월 미국 제재 당시 전망치 1억 9000만 대에 비해 약 10% 하향된 수치.

 

미국은 9월 15일부터 자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도록 제재. 지난 5월 자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데 이은 후속 강화 조치.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전 세계 반도체 구매 길이 완벽히 막힘.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경쟁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 한국GM 노사, ‘인천 부평2공장 신차 배정’ 놓고 갈등 ‘고조’

 

한국GM의 노사 갈등이 점점 고조. 사측이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물량 배정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히면서 노조가 크게 반발.

 

노조 등은 현재 생산 중인 차종이 단종되면 추후 공장이 폐쇄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1000여 명의 근로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

 

노조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부평2공장 미래발전방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에 계속해 요구했으나 신차 물량 배정이 어렵다는 사측의 의사만 확인.

 

부평2공장은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 등을 생산. 한국GM은 부평2공장의 트랙스와 말리부는 시장 수요 등에 따라 생산 일정을 일정 기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 전달.

 

한국GM 노조는 7월 22일부터 전날까지 회사 측과 14차례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난항 지속.

 

◇ 카카오 T 블루 1주년, 이용자 10명 중 7명 서비스 '만족'

 

'카카오 T 블루'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응답자의 73.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에 불과. 보통이라는 응답은 24.2%.

 

서비스 만족 요소(중복 응답)는 ▲앱 자동결제의 편리함(58.2%) ▲호출 후 자동 배차(56%) ▲차량의 청결함과 쾌적함(52%) ▲기사 친절도(49.4%) 순.

 

카카오 T 블루에 기대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 가능 차량 확대(52.2%)'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전 케이블 외 편의 서비스 및 콘텐츠 확대(22.8%) ▲차량 내-외관 디자인 다양화(10.2%) 순으로 집계.

 

◇ 최태원 SK회장 “코로나19에 굴복하지 말고 성장의 계기로 삼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낯설고 거친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 짓거나 굴복하지 말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임직원에 전달.

 

코로나19로 바뀐 환경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지 말고, '딥체인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으라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

 

최 회장은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요구한다"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이라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

 

이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역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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