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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 기사]"코로나19"... "존슨앤드존슨, 백신 임상 3상 착수", "유나이티드, 흡입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外

 

【 청년일보 】 24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바이젠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T세포 치료제의 임상 1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카나프)와 망막질환 신약 ‘KNP-301’의 위탁개발(CDO)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한양행은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을 위한 3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 존슨앤드존슨, 美서 4번째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착수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힘.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미국과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멕시코·페루·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의 215개 장소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 개발을 돕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워프스피드 작전’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제약사는 존슨앤드존슨이 4번째.

 

앞서 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이 프로그램의 후원으로 미국 내 3상 시험에 돌입한 바 있음.

 

◇ 바이젠셀, 급성골수성백혈병 T세포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획득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힘.

 

‘VT-TrI(1)-A’는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종양항원 표적 살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파이프라인. 바이젠셀의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에 기반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

 

‘VT-Tri(1)-A’의 임상 1상은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을 대상으로 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특성 등을 평가하며 서울성모병원 단일기관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

 

바이젠셀은 올해 안으로 임상을 개시하고 2022년까지 임상 1상 결과를 확보할 계획.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확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폐세포 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힘.

 

회사 측은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가 최근 변이되어 ‘GH’ 및 ‘GR’ 유형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유형의 치료를 위해 고려대학교 의대 생물안전센터 연구팀과 협업해 실험에 나섰다고.

 

그 결과 변이된 바이러스 그룹에서도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대비 5배가량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은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을 이용한 시험에서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음.

 

◇ 삼성바이오로직스, 카나프와 망막질환 신약 위탁 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카나프)와 망막질환 신약 ‘KNP-301’의 위탁개발(CDO)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KNP-301’의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전임상과 임상 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

 

‘KNP-301’은 망막질환인 건성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융합단백질.

 

◇ “국민 70% 맞을 백신 있어야 코로나19 집단면역 가능”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 집단 면역을 끌어내려면 적어도 국민의 70%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는 최근 일본 수리 생물학회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한국 코로나19 최적 백신 접종 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

 

심 교수는 인구의 감염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수리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연령대별 접종 전략을 제시하고 제한된 백신의 물량을 고려한 접종 방안을 연구.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7%인 경우 국민의 70%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해야 집단 면역을 끌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활동성이 높고 접촉자가 많은 20∼65세의 80% 이상, 20세 미만 인구의 60% 이상에 우선 접종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으로 확인됨.

 

만약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0%에 그칠 경우에는 국민의 8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구성될 것으로 심 교수는 예측함.

 

◇ 유한양행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 협력 계약 체결

 

유한양행은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을 위한 3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유한양행·성균관대·아임뉴런은 이번 협력을 통해 ‘CNS 연구센터’(가칭) 설립,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 협력, CNS 신약과제 확보, 기초뇌과학 기술분야 학과신설 등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

 

이번 3자 계약은 국내 최초로 대학·바이오벤처·제약회사가 융합한 차별화된 뇌질환 R&B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스톱 산학협력 혁신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

 

세 기관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7,000평 규모로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춘 CNS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 올해 하반기 건축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건립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준공이 목표.

 

◇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출범…“업계 힘 모아 바이오 강국 도약”

 

바이오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 수준을 높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가 힘을 모으기로. 정부는 5년간 800억여원을 투입해 측면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가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힘.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정부가 새로 마련한 ‘연대·협력 산업전략’에 따라 추진된 첫 번째 사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부장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동신관 유리공업·에코니티·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하며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예정.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분야의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테스트와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방침.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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