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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PC방 사장들 '고난'...'상생지원'에 나선 게임업계

코로나19로 인해 생존 위기에 몰린 PC방에 게임업계가 혜택 지원
넥슨,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PC방 대상 상생 프로모션 전개

 

【 청년일보 】 게임업계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PC방에 자사 게임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생존 위기에 몰린 PC방에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어려운 시기 함께 상생하는 것이 목표다.

 

PC방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제한조치를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미성년자 출입 제한 등으로 인해 손님이 끊기면서 전국 대부분의 PC방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넥슨은 넥슨PC방 서비스를 사용하는 PC방 사업자를 대상으로 9월 이용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넥슨PC방 가맹 사업주는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넥슨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27종 게임에서 사용한 9월 이용시간 100%를 '페이백' 형태로 받는다.

 

9월 한 달간 발생한 넥슨PC방 유료 사용시간 전체가 지원 대상이며, 29일 정오 이후 일괄 지급된다.

 

넥슨은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정부 시책에 따라 PC방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PC방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PC방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PC방 사업자분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추가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1개월간 사용된 PC방 사업주 요금(D코인)을 100% 환급한다. 전국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 사업주는 별도의 신청 없이 환급받을 수 있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PC게임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온 PC방은 게임을 즐기는 건전한 문화 공간이기에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도록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게임 이용 시간 100% 무료 지원'으로 PC방 소상공인과 상생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섀도우 아레나' 게임 이용 시간을 한 달간 무료 지원한다. PC방 가맹 사업주는 별도 신청 없이 지원 대상이 된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상생 논의를 통해 PC방 사업주가 선호하는 시기에 맞춰 게임 이용 시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기간은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PC방 보상 혜택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업계 종사자와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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