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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1위 수성

4월 점점 이후 매월 판매량 상승… 2위 화웨이와 격차 더 벌어져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 화웨이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인도 시장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락다운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화웨이에게 1위를 빼앗겼지만, 인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위 재탈환한 후 점차 2위 화웨이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화웨이는 4월 역대 최고 글로벌 점유율인 21%를 달성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8월 기준 16%를 기록,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가 6%까지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급감했던 지난 2월 당시를 제외하면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격차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향후 더 하락할 수 있어, 두 업체 간 간격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애플의 경우 신작 출시 전인 비수기임에도 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재고를 조정하려는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유율의 감소를 방어했다. 

 

화웨이의 공백을 메꾸려는 타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 전략이 눈에 띈다. 특히 샤오미가 유럽 등 기존의 화웨이의 강세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보였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스마트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을 크게 변동시킬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에서 화웨이와 경쟁하던 삼성의 경우 점유율을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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