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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5G 스마트폰 경쟁...삼성·LG 이어 ·애플·구글도 '가세'

삼성전자 '갤럭시 S20 FE', LG전자 'LG 윙' 이달 신제품 출시 확정...시장경쟁 '예열'
애플, 오는 13일 5G 스마트폰 '아이폰12' 발표 유력 속 구글도 첫 5G 스마트폰 공개

 

【 청년일보 】 올해 4분기(9월~12월) 5G 스마트폰 시장에 신제품들이 쏟아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구글, 애플까지 시장경쟁에 가세, 또 다시 불을 붙이면서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내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 S20 팬 에디션(FE)'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공식적인출시일은 16일로 확정된 상태다.

 

갤럭시 S20 FE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에서 선보인 120㎐ 디스플레이·고사양 칩셋·트리플 카메라·대용량 배터리 등 이용자가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탑재했다는 점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출고가를 90만 원 이하(89만 9800원)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FE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Z 플립 5G' 등을 내세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3%를 기록해 화웨이(34%)를 제치고 당당히 정상자리에 올랐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앞세워 국내 시장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의 경우 6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미국에는 15일부터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기 가격은 국내 기준 109만 8900원으로 책정했다.

 

LG 윙은 화면이 가로로 회전되는 '스위블 모드'를 채택한 이형 스마트폰으로, LG전자가 최근 내세운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LG전자는 '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 멀티플레이에 적합하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윙의 스위블 모드를 한 번 사용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사용 편의성을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 '아이폰12' 13일 발표 유력...구글은 중저가 5G폰 '픽셀5·픽셀4a' 공개

 

그동안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은 오는 10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매년 9월 신제품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달 정도 늦어진 상태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 발표일은 오는 13일이 유력하다.

 

아이폰12는 5.4인치와 6.1인치 2종, 6.7인치 1종 등 총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기명은 5.4인치 모델은 '아이폰12 미니', 나머지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이폰12에는 5G 지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4 바이오닉칩과 120㎐를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예상된다. 이전과 달리 5G 상용화가 가장 먼저 시작됐고 관련 기술면에서 앞서 나가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열린 온라인 제품 설명회를 통해 자사 첫 5G 스마트폰 '픽셀5'와 '픽셀 4a'를 선보였다. 픽셀5와 픽셀 4a는 스냅드래곤 765G를 채택했으며 RAM은 픽셀5는 8GB, 픽셀4a는 6GB다. 두 기종 모두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기기 사양은 여타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구글은 AP, 디스플레이 등 기기의 전반적인 사양을 낮추는 등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신 '극한 배터리 절약 모드'를 적용해 최대 48시간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고가 스마트폰 구매를 꺼리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가격은 픽셀5는 699달러(한화 약 81만 원), 픽셀4a는 499달러(한화 약 59만 원)다. 양 기종 모두 오는 15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나,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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