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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원화 지속가능(ESG)’ 신종자본증권 발행,,,국내 금융지주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통해 재원 마련...친환경·사회적 금융 실천 선도 예정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는 원화 2천7백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 이는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SG 채권’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넓은 의미에서 ESG채권으로 칭한다. 일반적으로 ESG채권은 발행 목적에 따라 그린 본드(Green bond /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 소셜 본드(Social bond / 사회적 프로젝트 등에 사용)와 이 둘을 혼합한 성격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등에 사용)으로 구분한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행하게 되는 ‘원화 ESG채권’이며,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 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천억원 이내에서 최종 금액 및 금리를 확정하고 20일에 발행 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됨으로써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로써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며, 일반적으로 발행회사가 특정 기간(5년, 10년 등) 경과 후에 콜옵션(되 살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해서 신종자본증권을 투자자에게 상환해 주는 형태이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9월 16일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인증받아야 한다.

 

현재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25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기로 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ESG경영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ESG 이행 노력을 통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지수 4년 연속 편입’, ‘국내 금융기관 최초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2년 연속 선정(한국기업지배구조원)’,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국내외에서 그 성과를 인정 받은 바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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