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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간산업기금 신청…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두 번째

15일 기간산업기금 운용심의회 열리기 전 신청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경영난’ 이유…1700억원가량 받을 것으로 추산

 

【 청년일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이르면 오늘 기간산업안정기금(기간산업기금)을 정부에 신청할 전망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5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가 열리기 전 기간산업기금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늦어도 14일에는 신청할 전망이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신청을 받은 후 기금 지원 충족 요건, 지원 규모 등 제주항공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기간산업기금 1700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당초 제주항공에 이스타항공 인수 금융 형태로 1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인수가 불발되면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는 기간산업기금으로 제주항공을 포함한 LCC를 지원하는 방안에 소극적이었다. 

 

항공업 가운데 대형항공사는 기금으로 지원하고, LCC 지원은 13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활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도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근로자 수 300명 이상 등 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만, 기금을 통한 지원에서 배제되는 분위기였다.

 

제주항공이 기간산업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면서 2조400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도 연내 정부에 기간산업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15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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