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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관심도 살펴보니...서울시장후보 '안철수' 대선후보 '조국' 가장 높아

정책 전문 계간지 ‘지구와 에너지’, ‘언노운데이터’ 의뢰 결과 발표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뉴스제목 통합 데이터 분석 결과

 

【 청년일보 】 선거 여론조사와 달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규율을 받지 않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선후보 연관어 분석에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2,3,4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언급된 후보자가 없어 당내 인물이 없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언급에 대한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책 전문 계간지 ‘지구와 에너지(발행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가 빅데이터 조사 기업 ‘언노운데이터(대표 서기슬)’에 의뢰한 ‘최근 13개월 간(2019.8.1-2020.9.30) 정치 리더 언급량’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를 진행한 언노운데이터는 스팸과 리트윗, 반복성 게시물 제거 기능으로 특정 인물이 특정 이슈와 연관해 과다대표화되는 편향을 제거해 분석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데이터는 언노운데이터가 자체 웹 크롤링 수집기 등을 통해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뉴스 제목들을 통합해 분석했다.

 

◆대권 관련 인물 관심도, ‘조국,윤석열,이재명,이낙연’ 순

 

언노운데이터는 언급량을 분석해 선정한 SNS상 정치 리더 16명을 연관된 키워드 투입에 의한 추가 분석을 통해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여론 조사 결과와는 달리 빅데이터 분석결과 언급량을 기준으로 대권 관련 인물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언급량 99만4998건)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윤석열 검찰총장(46만7383건), 이재명 경기도지사(40만1727건),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5만2823건)가 뒤를 이었다.

 

서기슬 언노운데이터 대표는 빅데이터 언급량에서 다른 인물에 비해 대선,대권 관련 동시 언급 비중이 높았던 조국,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4명을 대권 관련 인물로 군집화 시켰다. 서 대표는 “조국, 윤석열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함으로써 현실 정치에서 그들의 현재 조건과 관계없이 대중의 심리적 관심과 전국적 인지도란 측면에서 유력한 정치적 인물임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서기슬 대표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빅데이터 언급량은 긍정, 부정 등의 개념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의미의 관심도를 분석한 것으로 선거구를 기준으로 지자체장 이상의 선거에서 관심도는 선거 결과 예측에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연관어 분석 안철수 가장 앞서

 

두 번째 그룹은 서울시장과 연관된 SNS상의 언급량을 기준으로 안철수(24만4610건)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14만7457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13만5220건), 홍준표 무소속 의원(11만2125건), 심상정 정의당 의원(7만7934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3만8463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2만9668건) 등이 분류되었다.

 

이외에 세 번째 그룹은 일정한 정도의 SNS 언급량을 갖고 있지만 대권이나 서울시장의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될만큼 높은 관심도를 확보하지 못한 김경수 경남도지사(8만1593건), 유승민 전 대선후보(7만2298건), 원희룡 제주도지사(2만2338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7823건), 조은희 서초구청장(5541건) 이 포함됐다.

 

‘지구와 에너지’의 김주한 편집위원은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빅데이터 분석 계기와 관련 “기존 여론조사들이 특정 시점에 여론의 단면만을 다뤘다면 빅데이터는 누적된 관심사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전체적인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여론조사의 경우 설문 내용과 질문 순서 조정 등에 따라 편향적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은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사람들의 속마음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빅데이터 분석 기법은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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