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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빅히트 2대 주주 넷마블 확약은?…금감원 직원,이직 후 '대형 금융사기' 가담 논란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진행중인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14% 진척된 소식이 전해졌고 금융감독원 직원이 금융사로 이직해 대형 금융사기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 불출석한 이 前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강한 질타를 가한 소식과 동학개미들이 양도세 부담과 기관 및 환율 리스크의 삼중고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빅히트 주가 5거래일 연속 하락의 원인이 4대주주 메인스톤으로 밝혀진 가운데 넷마블은 최소 6개월 간 보유할 예정이라 밝히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전수조사 14% 진척…2023년까지 마무리 목표"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14% 가량 진행된 것으로 밝혀짐.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체의 14%가 진행됐고 지난달까지는 9개가 진행됐다"며"매년 60건 정도씩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

 

정무위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니 하루도 쉬지 않고 아무런 변수 없이 하루에 사모펀드 하나씩을 검사해도 현 금감원 인력으로는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

 

이어 유 의원은 "전수조사를 결정하고 162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늦어진다는 것이냐"라며 윤 원장에게 조금 더 속도를 낼 것을 주문.

 

윤 원장은 "가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2023년까지는 마무리하는것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임.

 

◆ 금감원 직원, 금융사로 이직해 대형 금융사기 가담 논란

 

금감원 직원들이 금융사로 이직해 대형 금융 사기에 가담하는 작태가 발생하고 있음. 최근 10년 간 50명의 금융감독원 직원이 금품 수수나 채용 비리 등 비위로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남.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금감원 직원 50명이 징계를 받음. 

 

이 중 가장 많은 15명(30%)은 알선 수재, 금품 수수, 대출 청탁 및 수혜 등으로 사익을 편취했다는 이유로 면직 등 중징계를 받음. 

 

채용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13명(26%)이었고, 차명 거래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하는 등 부적절한 금융 투자로 징계를 받은 직원도 10명(20%).


◆ 野, 옵티머스 연루 前 청와대 비서관 불출석 거센 '질타'

 

옵티머스 사태와 연루된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이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국회 정무위 종합 국감에 불출석.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사유를 알고 싶어 (사유서를) 요구하니 전날 오후 2시에 팩스가 왔다"며 "이게 정상적인 건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발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이 전 행정관이 친족이 재판을 받고 있고, 건강상 이유를 들어 증인 출석을 하지 않았는데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서 피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며 우려를 제기.

 

이어 성 의원은 "법에서도 출석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우리 법원 판례 상 피고인으로 재판 받아도 국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고 질타.

 

또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국민에게 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가 있는데도 외면하는 행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고 국민의 불행이 느껴진다"고 강하게 비판.

 

 

◆ "기관·외국인 매수 여파"…코스피, 0.24% 상승 2360대 도달

 

코스피가 23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거래를 종료.

 

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0.42%) 오른 2364.84에서 출발하고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강세 흐름을 이어감. 코스피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248억원, 372억원을 순매수. 반면 개인은 2천699억원을 순매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58%) 내린 807.98로 마감. 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62%) 오른 817.70으로 개장한 후 오르내림을 반복.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149억원을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591억원을 순매수.

 

◆ 동학개미 '삼중고'…양도세 위협에 환율리스크·기관까지

 

동학개미의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정부의 대주주 요건 3억원 방침 고수로 연말 대규모 매도세가 예정되어있으며 기관투자자의 위협과 달러 약세에 의해 동학개미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

 

개미들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대주주 요건 강화에 의한 슈퍼개미들의 대규모 매도 여부. 올해 12월엔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옴.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비중과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 빅히트 2대 주주 넷마블…6개월 간 발묶였다

 

빅히트 4대 주주 메인스톤이 최근 차익 실현 투하로 빅히트 주가 하락을 이끈 가운데 넷마블은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대조적 양상.

 

넷마블은 22일 빅히트 주식 708만7569주(19.9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앞서 넷마블은 빅히트 보유 주식 전량(708만7569주)에 대해 상장일로부터 6개월 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를 확약. 

 

오는 2021년 4월 이후 빅히트 주식 매도가 가능해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친인척 관계. 

 

◆ IPO 이후 '곤두박질' 치던 빅히트...5거래일만에 소폭반등

 

 

빅히트엔터테인먼드(이하 빅히트)의 주가가 하향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하며 또 다시 관심을 모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8%(500원) 상승한 18만원에 마감.

 

지난달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10만5000~13만5000원)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

 

상장에 앞서 빅히트는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음.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BTS의 소속사라는 점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IPO 흥행 대박이후 증시 입성을 시도했다는 점, BTS 팬클럽 아미들의 공모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흥행이 예고.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에 주가 전망에 대해 온도차를 드러냄.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단순 음악 제작사가 아닌 IP 사업 강자”라며 적정 기업가치로 6조5900억~7조9100억을 추산.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BTS의 서사적 작업 구조는 반드시 소비될 수 밖에 없다”며 “빅히트는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 그 자체임을 감안한 밸류에이션”이라며 기업가치 약 14조원을 제시.

 

최근에는 빅히트 상장 직후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기타법인의 정체가 메인스톤인 것으로 밝혀짐.

 

메인스톤은 빅히트 상장 직후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공시. 메인스톤이 특수관계인이 이스톤PE와 함께 지난 15~20일 사이 처분한 빅히트 지분은 총 158만주으로 3072억원에 달함.

 

메인스톤의 매도 물량 투하 후의 주가 향방의 키를 누가 쥐는지가 빅히트 반등의 관건으로 보임. 다만 이달 말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의무 보유가 해제되는것이 증시 반등의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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