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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경제 회복세 전망-(上)]국제교역·유가·환율 개선 속 3% 성장률 회귀

2020년 3분기 국내 경제, 상반기 침체 점진적 탈피
이동제한 완화·경제주체 심리 개선…유가, 완만한 상승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이 2021년도 한국경제가 3%대 성장률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 

 

현경연은 2021년 한국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경제 동향 ▲세계 경기 및 교역 ▲국제유가 ▲주요국 환율 상태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향후 전망치를 제시, 관련업계의 적잖은 이목을 끌고 있다.

 

◆ 2020년 3분기 국내 경제, 상반기 침체 점진적 탈피…5월 저점 상승 반전

 

2020년 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의 마이너스에서 3분기에는 1.9%로 플러스 반등했다.

 

2020년 3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1.3%로 여전히 마이너스 국면에 위치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현경연은 판단했다.

 

3분기 순수출의 경제성장의 기여도가 전년동기 대비 기준 0.3% 포인트, 전기 대비 기준 3.8%로 나타나 분기 경제성장 견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경연은 분석했다.

 

경기동행지수인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2020년 5월 저점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2020년 6월 97.0p ▲7월 97.2p ▲8월 97.6p ▲9월 97.9p의 추이를 보였다.

 

현경연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2020년 6월 99.9p ▲100.3p ▲8월 100.9p ▲9월 101.3p을 기록했다고 현경연은 설명했다.

 

◆ 이동제한 완화·경제주체 심리 개선…세계 경기 및 교역 회복 전망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경기 침체를 경험했다고 현경연은 설명했다. 선진국 경기에서는 하반기에 상품 및 서비스 수요 위축, 생산감소, 투자 부진, 노동공급 차질 등에서 조짐이 보인다고 현경연은 판단했다.

 

신흥국 경기는 선진국의 수요 위축으로 국제교역이 감소했으며 공급체인망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부수적으로 관광업이 위축되는 등 경제 리스크 요인이 부각됐다고 현경연은 설명했다.

 

현경연은 내년 세계 경제가 이동제한 완화 및 경제주체 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경기에서는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에서 상품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했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충격의 특성 상 민간 부문의 소비 비중이 큰 선진국의 경제가 재확산 여부 및 강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당국의 지원, 자산 가격의 유지 및 비대면 소비 화동의 지속 등을 고려하면 선진국의 상품소비 활동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을 예상했다..

 

신흥국 경기에서는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신흥국의 수출 및 경제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산업생산 둔화와 바이러스 관련 불확실성, 상품 재고 누적 등에 따른 투자 부진의 제약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경연은 바이러스 확산세 및 경제 전망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자본재 교역의 회복이 지연될 경우, 세계교역의 교역은 기저효과로 인한 반등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유가, 세계경제반등·산유국 감산 공조 유지…완만한 상승

 

현경연은 2020년 국제 유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부진 및 원유 공급 누적 등의 원인으로 2019년 대비 대폭 하락 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 봉쇄조치를 시행해 이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고 현경연은 설명했다.

 

이어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시현했으나 원유 수요 회복 및 누적된 원유 재고 등의 요인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현경연은 전했다.

 

2020년 9월 이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현경연은 덧붙였다.

 

2021년 국제 유가는 세계 경제의 반등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산유국 간 감산 공조 체제가 유지되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현경연은 전망했다

 

2021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수요 역시 증대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OPEC+등 산유국간 감산 공조 체제 지속으로 원유 공급 과잉 및 재고 누적 수준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 상존하여 국제 유가는 제한적이고 완만한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현경연은 전했다.

 

◆ 달러화·엔화, 약보합세…유로화·위안화, 강세 전망

 

현경연은 2020년 중 달러화는 약세, 유로화 및 엔화는 강세흐름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달러화 지수가 2020년 1월 97.4포인트에서 9월 93.4P로 하락했다고 현경연은 설명했다.

 

기타 주요국 통화는 유로전의 경기 회복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 및 엔화는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2020년 1월 0.90유로에서 9월 0.85유로로 하락했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2020년 1월 109.3엔에서 9월 105.6엔으로 하락했다.

 

현경연은 2021년 달러화와 엔화는 연준(FED)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며 세계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 이승구 / 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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